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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행기표 '편도 항공권'이 '왕복 항공권'보다 좋은 이유 3가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행기표 '편도 항공권'이 '왕복 항공권'보다 좋은 3가지 이유

2010년도 하반기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이에 최종 합격하신 분들의 소식이 한참 들리는 시기네요. 합격 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그리고... 혹시나 아쉽게도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내년 상반기에 도전해보시면 됩니다. 한 번만에 포기하기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의 매력은 너무나 크니까요! ^^;


캐나다!, 세계로! 신나게 날아가자~!!    By JoshuaDavisPhotography




항공권 예매 해야되는데...
이제 합격 레터도 받았겠다. 막바지 준비하느라 바쁘실거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부담스런 고민거리는 바로 비행기표! 항공권 예매일겁니다. 저도 제일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부분이거든요. ㅡㅡ; 최대한 빨리 출국 하시고픈 분들은 최종 합격레터 받기 전에 미리 예매해놓을 수도 있지만, 합격 레터가 언제날라올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예매하기 어려운게 사실이죠. (하지만 저는 미리 했었어요. 에라! 모르겠다 하고.. ㅋㅋ 제 때 합격레터가 와서 다행;;) 

보통 항공권의 가격이 제일 민감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의외의 고민거리가 하나 있더군요. 바로 '편도 항공권'이냐, '왕복 항공권'이냐? 는 고민인데요. 쉽게 그냥 '왕복 항공권' 사지 뭐~ 라고 할 수 도 있겠고, '편도 항공권'은 왠지 불안하잖아~ 라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왠지 고민이 됩니다. 저도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그리고 지금도 워킹홀리데이 합격하고 티켓팅 할 때가 되면 은근히 고민들 많이 하고 계시네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항공권을 사는게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닉쑤의 추천    '편도 항공권' 
이전에 짐싸기 포스팅에서 항공권을 잠시 언급했었는데요. 저 역시 '편도 항공권'으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었죠. 그래서 제 경험상으로 비추어 '편도 항공권'이 워킹홀리데이 가시는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딱 잘라서, '편도 항공권'사세요! 말씀드리고 싶지만, 뭐... 이건 개인의 판단이니까 강요는 못하고... ㅎㅎ 그래서 제가 왜 이렇게 '편도 항공권'이 좋다고 하는지 이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가끔 괜히 '편도 항공권'은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이미 사전에 승인이 났고, 제정보증도 된 상태니까요. 그리고 나중에 일 할 수 있는 자격도 되니, 나중에 집에가는 항공권이 있니, 없니는 문제가 안되죠. 다만, '편도 항공권'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관광 비자' 혹은 '무비자'로 입국하실 경우에 해당됩니다. 불법 체류 할 가능성을 의심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왕복 항공권'이 안전한 거죠. 고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하실땐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첫 번째 이유!  초기 자금이 적게 든다!
아주 단순하면서 중요한 이유죠.^^; 당연히 지금 당장 항공권을 구입하는데는 '편도 항공권'이 쌉니다. '왕복 항공권'은 오는 비용까지 지금 지불해야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이유가 워킹홀리데이 가시는분들한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면 워킹홀리데이 가시는 분들 중에 집이나, 부모님들한테 '여유 넘치게' 지원 받아서 가시는 분들 많이 없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가고자 하십니다. 저도 그랬구요. 고로, 전체 예산이 빠듯한데 초반에 '왕복 항공권'에 많은 지출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캐나다에 도착해서 정착하기까지 여유 자금이 빠듯해지기 때문에 심적, 물적으로 불안한 것두 있구요.




실제로 항공권 가격이 어떤지 확인할 겸, 투어익스프레스에서 항공권 가격을 한 번 비교해 봤습니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 예매가 잘 되어있어서, 쉽고 편한거 같아요. 여행사 돈 아깝게 대행할 필요가 없습니다.ㅎ 여튼, 한국에서 캐나다로 편도, 왕복 항공권 가격을 각각 알아봤는데요. 날짜는 지금으로부터 한달 조금 더 여유있게, 11월 29일로 임의로 정해봤습니다. 12월 초반 넘어가면 성수기라서 가격이 20-30만원 뛰니까요. 12월 초부터 2월 초까지 성수기라는거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성수기는 피하는게 상책! ㅎㄷㄷ;;

  • 인천 벤쿠버(왕복) - 2010년 11월 29일 기준



  • 인천 벤쿠버(편도) - 2010년 11월 29일 기준 



위에서 알아본 항공권 가격으로, 간단하게 비교해 보면.... 왕복은 152만원 가량, 편도는 75만원 가량 되는군요. 이 금액은 대충 계산한거라 정확하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크게 틀리지도 않습니다. 어떤 항공사를 선택하시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제일 저렴한 항공권을 선택한다는 가정하에... 대충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보니 왕복 항공권 산다고 크게 이익이 없네요. ^^; 이럴거면 미리 왕복 항공권 사놓을 필요가 없는거죠. 안그래도 예산 빠듯한데 말이죠... 

혹시나 인천에서 토론토로 가는 왕복, 편도 항공권도 검색해봤는데요. 아무래도 토론토는 벤쿠버 보다는 항공권 가격이 조금 더 높습니다. 하지만 퍼센트로 따져보면 역시 벤쿠버와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   인천  토론토(왕복) 검색 결과 - 2010년 11월 29일 출발 기준 [링크]
  •   인천 토론토(편도) 검색 결과 - 2010년 11월 29일 출발 기준 [링크]



두 번째 이유!  나중에 돈 벌어서 사면 된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1년간 아무일이나(특정분야 빼고) 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같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일하고 돈 마아서 나중에 한국 돌아갈 비행기 티켓을 사면 되는겁니다. 캐나다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집에 갈 항공권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ㅎ 혹시나 일자리를 못 구할까봐 걱정되시나요? 아하.. 그게 걱정이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한 의미가 없습니다! 열혈 도전 정신으로 하면 안될게 없습니다! 여태 일자리 못 구해서 집에 갔다는 캐나다 워홀러 한 번도 못 봤네요.ㅎ 그래도 걱정이시라면 제가 일자리 관련해서 쓴 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부딪히면 됩니다! 



세 번째 이유!  캐나다 1년 후? 아무도 모른다!!!
이건 정말 맞는 말이고, 제가 그 증인이기도 합니다. ㅎ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1년을 보내고 나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정말 자기 자신도 몰라요. 저는 2008년도에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세계를 보는 눈'을 떳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기에 세계는 넓다라는걸 깨달은 거죠. 그리고 호주로 다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구요. 그리고 지금은 캐나다 영주권에 도전하고 있네요. ㅎㅎ 그 때 호주를 가지 않았다면, 저는 계속 캐나다에 남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역시 영주권에 도전했겠지요.ㅎ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있다가 워킹 비자로 전환해서 1년 더 일하고 싶으실 수도 있지요. 이런 경우가 되면 캐나다 오기 전에 사 놨던 '왕복 항공권'은 취소를 해야 됩니다. 보통 '왕복 항공권'은 1년 오픈(1년 안에 아무때나 사용가능)으로 하시는데, 이렇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1년하고 더 캐나다에 머무르시면 기한이 지나서 못 쓰게 되버리니까요. 그래서 그 수수료가 아깝습니다. 안 샀으면 취소도 안해도 되고, 수수료도 안내도 되는데 말이죠. 


  • 에어캐나다, 일본항공의 환불 규정 



이렇게 마음이 바뀌는건 여행에 대해서도 마찬가집니다. 보통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가시는 분들의 계획에는 꼭 '여행'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게 캐나다 내에서의 여행이든, 유럽, 남미 등의 다른 지역이든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열심히 일 하시면서 돈 모으고, 정착하신 지역에서 주변 놀러다니시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다른 지역에 여행갈려고 돈을 모읍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중간에 여행이 잘 안가지고, 꼭 워킹홀리데이 끝나갈 때, 집에 갈 때 다되면 여행이 가고 싶어지지요. ㅎㅎ 그리고 한국 가는 길에, 중간에 유럽, 남미, 동남아 등에 들렀다가, 한국으로 들어가시는 계획을 많이 이용하시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미국, 남미는 바로 아래쪽에 있다 보니 캐나다에서 바로 가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구요. 한국 갔다가 다시 유럽, 남미 쪽으로 여행가는건 아무래도 금전적, 시간적으로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니까요. 

결론은, 이렇게 여행을 하려는데 1년 기한이 있는 '왕복 항공권'이 있으면 스케쥴이 깔끔하게 잘 나오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 미국 놀러갔다가, 다시 캐나다 와서 한국으로 간다? 미국에서 바로 가면 되는데 말이죠;; 그리고 1년 기한이 있으니 미국 갔다가 여행겸 미국도 주욱 둘러보고 바로 한국 갈 수 있는데, 1년 기한 때문에 더 즐기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도 생기구요. 그렇다고 황금같은 캐나다 체류 기간을 줄여서 다른 나라로 여행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캐나다 1년 꽉 채우고 나서도 관광비자로 다른나라 실컷 둘러 볼 수 있으니까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캐나다에서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있는 1년은 평생 단 한번 뿐입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알차게 사용해야죠!



에필로그 & 다음 글 예고
오늘은 왠지 글이 잘 써져서 신나게 쓴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예전에 합격레터 받았던 기억, 티켓팅 하며 고민하던 기억, 그 설렘들이 떠올라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지만 뭔가 항상 불안했던, 빠뜨린거 같았던 느낌과, 캐나다 땅을 딛었는데도 실감이 잘 나지 않던 기억들도 같이 떠오릅니다. 아... 돌아가고 싶네요.. ㅡ.ㅜ 평생 단 한번 이라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ㅎ

'편도 항공권'이 좋다고 주절주절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결국은 이것도 본인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이왕 한국 돌아올 거, 혹시나 모를일을 대비해 '왕복 항공권'이 마음 든든하다는 분도 계실겁니다. 다만, 제가 경험해보고, 느끼고, 좋다고 생각됐던 점들을 말씀드린 거니까... 스스로 잘 판단하셔서, 본인한테 맞는걸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

이왕 항공권 글 쓴김에, 다음글은 '항공권 싸게 잘 구입하는 요령, 좌석 없을 때 대처 요령 등' 실제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팁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요즘은 해외 여행 많이 다니셔서 다들 잘 아실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랬던 것처럼, 캐나다 가는게 첫 항공권 예매하게 되는 분이나, 여행사 안 통하고 본인이 직접 구입해서 조금이나마 비용 절약하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됐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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