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갑자기 즐겨찾기 목록에서 블로그가 눈에 띄어 비번 찾고, 바꾸고 그냥 한 번 스윽 둘러보다가 글 하나 남깁니다.
2008년에 워홀 왔다가 2010년에 이민 결심하고 다시 캐나다로 왔었는데 벌써 2023년이라니.... ㅎ
가끔 구글 애드센스에서 이번달에는 커피 한잔 값 벌었다는 소식말고는 잊고 살았었는데 ㅎ
옛날 글들을 지금보니 그때는 참 열정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정성스럽게 글을 썼었다니... ㅋㅋ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 할 듯.
여튼, 더이상 블로그 글을 쓸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뭐 닫을 생각도 없고, 그냥 놔둘렵니다. 추억이려나 ㅎ
아, 근황....
영주권 따고, 대학교 잠깐 갔다가, 취직해서 학위도 따고 그 회사에서 이제 10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는 없고, 강아지 두마리랑 넓은 뒷마당 딸린 집에서(집은 완전 오래되고 좁지만) 전원생활을 추구하면서 재택근무도 절반쯤 하면서.
크게 걱정없이 살고 있어요. 회사도 괜찮고, 딱히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그닥 바쁜일도 없이. 어떻게 보면 재미없는 하루하루들. ㅎ
얼마전에 10년만에 한국 다녀왔는데 다들 왜그리 바쁜건지, 일하는 사람도 바쁘고, 노는 사람도 바쁘고, 빨리 빨리... ㅎ
여튼, 만족하고 삽니다. 담에 또 언제 글을 남길지 모르지만.... 어쩌다 제 블로그 오신분들 다들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