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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영어/일(Job)/여행?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캐나다 도착해서 뭐 부터 하면 좋을까?
오늘은 최강 자유이용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로 슝~ 하고 이제 막 날라오신 파릇파릇/열정으로 불타는 깻잎 분들께 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008년도에 캐나다 워홀 다녀왔고, 2009년에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그리고 지금은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중인지라... 제 개인적인 경험은 물론, 08년 워홀 동기 친구들, 빨간 깻잎의 나라 까페의 수 많은 깻잎분들, 2009년 워홀러인 제 약혼녀 애니, 그리고 최근에는 애니의 친한 친구까지... 막상 캐나다로 날라와서 처음에 일을 할지 영어 공부를 할지, 여행을 할지 등등 시간/금전의 낭비, 시행착오 등을 겪는 분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드리곤 했는데... 참 재미있게도 제 조언, 그리고 다른 여러 선배 워홀러의 경험, 실패담에도 불구하고 그 시행착오를 직접 몸으로 겪어보시더라구요. ㅎㅎ 도전하는 열정은 좋습니다만, 시행착오는 줄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만큼 그 여유를 가지고 다른일에 도전해 볼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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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언젠가 한 번 써보고 싶었던 주제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캐나다 도착해서 뭐 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입니다. 본인의 자금 상황, 목표에 따라 다양하겠습니다만, 크게 3가지로 나눠서 제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고... 재밌는 워홀 생활에 도움도 되면 좋겠네요. ^^



나는 영어가 부족해! 학원부터 다녀야지!
extra creditphoto © 2007 woodley wonderworks | more info (via: Wylio)

'영어!'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영원한 숙제이자 벽인거 같습니다... -ㅅ-; 그리고 누가 뭐래도, 그냥 단순히 생각해봐도 영어 실력 향상이 캐나다/호주 워킹홀리데이 가는 제일 기본 목표/이유이기도 하구요.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ㅎ  그래서인지 영어가 조금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캐나다 와서 학원을 먼저 다니시더군요. 사실, 이전 일자리(Job) 구하기 관련글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영어가 부족한 상태에서 구할 수 있는 일 자리는 극히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영어 실력이 좋을 수록 선택의 폭이 확 넓어 지구요. 그래서 영어 실력을 향상 시켜서 일 자리를 구한다는 생각은 지극히 좋은 생각인거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금의 압박이 큽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짧은 워킹홀리데이 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는것도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최소한의(집구하고/일구하고) 영어 실력도 안되는데 무조건 몸으로 부딪히는것도 무모한 짓이구요. (안된다는게 아니라, 어렵고 힘들다는 뜻이죠)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오세요." 

영어 배우러 캐나다 왔는데 무슨 소리냐 하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대한민국 기본 교육 과정상 영어는 중학교 때부터 배웁니다.(요즘은 초등학교겠죠)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도 배우구요. 더 나아가서는 대학교, 직장에서까지 영어를 배웁니다. 도대체 몇년인가요? 우어.. -ㅅ-; 하지만 영어 한마디 못하겠다구요? ㅎㅎ 그게 제일 문제죠. 그래서 외국으로 유학 간다고 하구요. 하지만  이미 한국에서 기본 바탕은 준비가 되신겁니다. 이렇게 헛짓같은 오랜 영어 수업을 받으면서 나도 모르게, 어느새 이미 기본 준비는 끝났다구요. 이제 복습, 마무리 단계, 그리고 연습 단계만 남은 겁니다. 여기서 '복습'이란 기초 문법 정리구요. '마무리 단계'는 기본 회화에 자주 쓰이는 문장, 패턴 등을 익히는게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습'단계는 캐나다에 와서 여태 배운거 실제로 입밖으로 내뱉어 보는거구요. 여기서 조금 더 발전시킨다면 회화 학원이나 튜터를 통해서 회화 연습도 해보는거죠. 친구들끼리 스터디 모임도 좋구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캐나다에서 일구하기/집구하기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어는 이런식으로 한국에서 이미 다 배우셨습니다. 단지 입밖으로 내뱉어 보신적이 없는거죠. 중학교 영어로도 최소한의 영어는 충분합니다. 영어 관련글은 지난 글을 참고해 주세요. 계속 이러다가 영어 이야기만 하겠네요;; 



결론은... 영어는 한국에서 충분히 준비해 오셔서, 캐나다에서 실전 연습하시는 거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하면 금전적인면, 시간적인면에서 모두 효율적이지요. 캐나다 오면 영어 저절로 잘 되는거 아니에요.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거 다들 잘 아시잖아요. ^^ 



나는 돈이 부족해! 일(Job)부터 구해야지!
앞의 '영어'때문에 학원부터 다니시겠다는 분들은 이번 '일 부터'분들에 비해서 왠지 '부유'해 보입니다.ㅎㅎ 이렇게 일부터 구하고자 하시는분들은 대부분 빠듯한 자금 사정이라, 학원을 다니고 싶어도 다닐수가 없는게 대부분이거든요. 저도 그랬구요. 그리고 최소한의 영어 실력은 갖추고 오신 분들이 이렇게 바로 일 구하는걸로 도전하시는 듯 합니다. 참 다행스런부분이긴 한데, 간혹 지나친 용기로 최소한의 실력도 없이 도전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안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한정되어 있고,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학원에 다니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안되던 영어가 캐나다와서 바로, 갑자기 될리는 없으니... 역시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오시는게 최고죠. 

Hard Workphoto © 2007 wetwebwork | more info (via: Wylio)

일단 일부터 하시는 분들은 돈을 빨리 모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당연히 생활도 안정되구요. 그 지역의 물가, 시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끼고 부지런히 모으면 금방 돈이 모이지요. 독하게 하시면 투잡(two job)도 뛰시면서 왕창 벌기도 하시구요. ㅎ 저도 그랬었죠;  그리고 일을 하면서 영어도 쓰게 되고(환경이 좋다면) 친구도 사귀게 되고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부터 시작하다보면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일에 쩔어서 내가 왜 캐나다에 와 있는지,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건지 멍하게 된다는 거죠.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돈 모으는 재미에 신나지만 역시 일은 일인지라.. ㅎ 그리고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을 전제로 캐나다 땅을 밞은 만큼 조바심도 나구요. 이때가 딱 여행을 떠나야 하는 타이밍이죠. ㅎㅎ 그리고 아쉬운게, 이렇게 한 곳에서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으로 옮기기가 귀찮고 힘듭니다. 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싫은거죠. 그래서 캐나다에 왔지만 한 지역에서만 살아서... 캐나다의 다른 지역을 잘 보지 못한다는 거에요. 이것도 여행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겠습니다만.. 캐나다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다양한 환경,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치 못한거 같아 아쉽지요. 제가 그랬습니다.ㅎㅎ 지금 돌아보면... 캐나다는 정말 넓어요. 땅덩어리 뿐만이 아니라.. 이런곳도 있구나 싶고 말이죠. 킁.. ^^;

그리고 이렇게 일을 먼저 구하시려다가 안 좋은 일 겪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로 '악덕 업주'밑에서 일하게 되시는 경운데요. 일부 악덕 '한인 업주'들이 돈도 제대로 안주고 일을 시키는 경우죠. 얼마전에 애니의 친구도 이런 악덕 업주한테 당했는데... 처음에 한인 업주밑에 일 하러 간다고 할 때부터 말렸건만, 기어이 일하러 가서, 스스로 경험을 해보더군요. ㅎㅎ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치를 떨며 그만두구요. 자세한 사정은 말하기 뭐하지만, 일 시켜놓고 그에 응당하는 대가를 지불 안하려고 하는 일부 '한인 업주들',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한국 사람인게 부끄러워요. 그것도 먼 타국땅까지 와서... 에휴..  여튼 일을 구하려는데 막상 일이 잘 안구해지거나 경제 사정이 나쁜경우, 어쩔 수 없이 한인 업주 밑에 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절대 말리고 싶구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외국에는 좋은 한인 업주보다 나쁜, 악덕 한인 업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돈 없는 유학생, 워홀러들을 악용하구요. 이런 경우는 너무나도 많고, 이미 알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을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왠만하면 말리고 싶네요. 차라리 일이 구해지지 않는 다면, 서둘러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차라리 근처에 여행을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여행이라고 무조건 돈이 많이 드는건 아니니까요.(히치 하이킹, 카풀, 카우치 서핑 등) 이렇게 일자리가 없어서 못 구하는 경우를 예방 하실려면, 한국에서 미리 사전 정보를 조사해 보고 오셔야 겠습니다. 정착 하고자 하는 지역의 비수기, 성수기가 언제인지, 어떤 일들이 구하기 쉬운지, 지금 신문, 구직 사이트에는 어떤 일들이 올라오는지..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Scaried Baristaphoto © 2006 Jesús Gorriti | more info (via: Wylio)

그리고, 특정 일은 하기 싫고, 또 다른 특정일만 꼭 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지요. 하기 싫은 일에는 '하우스 키핑', '청소'등이 있겠고, 하고 싶은 일에는 '바리스타','서버' 등이 있겠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하기 싫은건 남도 하기 싫고, 내가 하고 싶은건 남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경쟁이 쎈 거죠.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하고 싶은 일만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기 싫은일 억지로 하라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경험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하기 싫은 일이지만 꼭 그 일을 직접 해본건 아니잖아요? ㅎ 그리고 그런일을 하면서 캐나다의 직장 문화를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런 경험이 하고 싶은 일에서 도움이 분명 될테구요.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계속 하고 싶은 포지션에 지원하면서 때를 기다리면 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고만 있는것보단 생활비도 벌고 좋으니까요. (이건 한인 업주 관련 일에는 해당 되지 않습니다. 절대 비추에요. ㅎㅎ) 그리고 하기 싫지만 일단 일을 하면서 경비를 모아,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다시 도전해 볼 수도 있구요. 성수기가 다시 찾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생활비도 모을 수 있구요. 

결론은... 처음 목표를 잊지 말자. 여러 환경을 경험하려 노력해 보자. 되도록이면 한인 업주 밑에서 일하지 말자. 원하는 일자리 없으면 싫은 일도 한번 경험 해보자. 차라리 여행을 떠나보자. 아니면 지역을 옮겨보자... 등등이 되겠습니다.



나는 즐기러 왔다구! 여행부터 해야지!
캐나다 오자마자 바로 여행! 참 이상적이면서도, 도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ㅎ 물론 여행 경비도 이미 준비해 오신 분들일테구요. 다르게 말하면 준비가 철저한 분들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돈 떨어지면 그 때 일하지 뭐, 하는 낙천적인 분들일 수도 있을 테구요. ㅎ 어찌됐던 용기가 필요한 선택인거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도 일부터 시작했는데요. 시간이 지날 수록, 여행을 좀 해보고 일을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해지더라구요.

Backpackersphoto © 2010 Duncan Rawlinson | more info (via: Wylio)

그 이유는, 처음에 캐나다 와서 누구나 다 어리둥절 합니다.(이미 경험 있으신분들은 빼구요 ㅎ) 일단 영어는 제처두더라도, 버스 티켓은 어디서 사는지, 버스에서 내릴려면 어떻게 하는지, SIN카드는 어떻게 만드는지, 핸드폰은 뭘로 하면 좋을지, 돈 구별하는 법, 우편물은 어떻게 받는지 등등 한국과 다른 환경에다가 영어까지 더해져서 그야말로 어리둥절 요지경인거죠. 이런 상황에서 급하게 핸드폰, 신카드, 집구하기, 일구하기 등을 하려면 정말 머리가 빙빙 돌죠. ㅎ 버스타는것도 왜이리 햇갈리는지... 타야되는 버스를 눈 앞에서 여러대 보내고 멍하니 서 있는 경우도.... 있었던게 접니다. ㅎ -ㅅ-;  이렇게 시스템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상황에서 바로 일 구하고, 정착해서 살기란 여간 쉬운게 아닙니다. 안되는것도 못하는것도 아니지만, 낯선 시스텝의 타국땅에서 그 시스템을 제대로 알아볼 세도 없이 무작정 일부터 구하는건 어렵다는 거지요. 그리고 운좋게 일도, 집도 구했다곤 해도... 아직 그 사회 시스템을 모르는건 마찬가집니다. 일하러 가는 길, 타야되는 버스, 집앞이 있는 슈퍼 등등 밖에 모르는 시간이 이어지고, 이렇게 시야가 너무 좁아져 버린다고 생각해요. 캐나다라는 큰 숲을 체 느껴볼 세도 없이 나무 한 그루 아래에 앉아서 거기가 캐나다인것처럼 앉아 있는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그 나무에서 벗어나 옆의 나무, 그 옆의 나무 이렇게 점점 숲을 알아가게 되는건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당합니다. 왠만한 도전 정신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는 이상, 초반의 그 나무에 안주하려고, 정착하려고 노력하게 되니까요. 그것도 중요하지만, 포인트는... 큰 숲을 보기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에요. 워킹홀리데이가 1년밖에 안되는 만큼, 그 1년을 거의 절반, 심지어는 절반 넘게 숲을 못보고 나무 아래만 왔다갔다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꼭 숲을 볼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1년이라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만큼,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더 많은걸 보고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왕이면 말이죠.. ^^

여행을 하다보면 참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세계 각지에서, 혹은 전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은 물론, 현지의 상인들, 주민들까지도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걸 느끼게 됩니다. 그 나라의 문화, 풍습, 생각 등등 말이죠.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만큼 그 다양성도 엄청나구요. 그리고 여행지에 따라, 그 지역에 따라서도 다르구요. 또 이렇게 여행하면서 자연스레 캐나다의 시스템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버스, 기차, 비행기 타는 것, 돈 모양 안 햇갈리게 잘 계산하기, 일은 어떻게 구하는지, 어떤 종류의 일들을 구하는지, 오버타임은 어떻게 되는지, 의료 보험은 어떤지.. 등등 예가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여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가는 만큼, 보고 듣는게 많다는 거지요. 그리고 캐나다 사람들, 이민자들, 여행객 등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뭔가... 캐나다에 왔다는 실감과 함께 나도 동화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도 들구요. 저는 캐나다 온지 거의 반년이 지나서야 이렇게 여행을 했었는데, 그 때 든 생각들이 이랬답니다. 처음에 이런 여행을 했었더라면 더 멀리 보고, 더 빨리, 자연스레 캐나다 생활에 적응 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말이죠.

결론은...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환경을 접하면서 그 나랑릐 문화, 생활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여행부터 해보고, 마음에 드는 정착지 찾아서, 하고 싶은 일 시작해 보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게 처음부터 어려웠다면, 나중에라도 꼭 여행은 떠나보는게 좋구요. 영어가 목적이라고 해서 여행하지 마란 법도 없고, 여행하면서 많이 늘 수 있는게 또 영어니까요. ^^



내머릿속의 실타래
Kool Aid Dyed Yarn
photo © 2006 publicprivate | more info (via: Wylio)
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내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 내 놓은 글'은 참 어렵습니다. 이리 저리 얽혀있는 실타래들이 줄줄 나온게 아니라 그냥 크고 작은 실타래들이 듬성 듬성 뽑혀 나온것처럼요. 끄응.. -ㅅ-;  그리고 요즘 집 문제, 일 문제 등등 고민거리들이 자꾸 귀찮게 해서, 블로그 글 쓰는데 소홀했던것도 하나의 원인인듯 하구요. 글은 계속 써야 느는데 말이죠.ㅎ 

여튼, 제가 쏟아내놓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생각의 실타래들이 파릇파릇한 새싹 깻잎 워홀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북히 쌓인 실타래 중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한 가닥 실이라도 뽑아 가셨으면 좋겠다는... 그럴만한 실 한가닥이 꼭 있도록, 더욱 고민해서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캐나다 워홀,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