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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워홀러의 호스텔 예약, 이력서, 커버레터, 집, 룸메이트, 영어 연습에 대한 질문 그리고 닉쑤의 답변

예비 워홀러의 질문 : 
안녕하세요? 한국 광주에 살고있는 올해로 2X살 된 대학생 이XX 이라고 합니다.

닉쑤님 블로그를 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몇 가지 세부적인 사항이 궁금해고 이력서가 어떤지 한번 확인해주실 수 있을까 해서 메일 보냅니다. 

올해 1월 XX일에 캐나다 캘거리에 워킹 비자로 출국하게 되었는데요, 1년 동안 체류 할 계획입니다. 목표는 영어를 생활화해서 영어에 익숙해 지는것이 목표입니다. 지금 실력은... 기초적인 것은 왠만큼 알고있고 미드 the office 같은 것을 보면 한 40~50% 정도 이해 하는 것 같아요. 단어도 좀 약하고 그런데 말하는 것은 어느 정도 시간만 있으면 생각을 표현하지만 즉흥적으로는 아주 간단한 것 밖에 못합니다.

호스텔은 Hi Hostel Calgary Centre (맞나?) 로 XX~XX 4일간 예약을 했습니다. 일단은 가서 주변 물정을 알아보고 숙박할 곳을 정하자는 취지에서 조금 짧게 했습니다. (1) 호스텔 숙박 이정도면 적당할까요? 

첫 숙소는 외국인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블로그에서 읽어 봤더니 별로 추천은 안하시더군요. ㅎㅎ (2)홈스테이와 룸메이트 자취 셋 중에 무엇을 가장 추천하시나요?

가서 한국어를 사용할 것은 아닙니다. 그냥..혼자 티비보면서 공부(혼자 중얼중얼)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어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실력이 안되지만.. 

직업에 관해서는 일단 돈이 여유가 1달 반 정도치 밖에 없기 때문에 첫 번째 직업은 가릴 처지는 못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은 하고 싶은 것은 닉쑤님이 한 것 처럼 키친 일을 하고 싶은데요, 주방보조로 일했던 경험이 많고 그 쪽일을 좋아 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선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첨부했습니다. (3)이력서가 이상한지 확인해 주시면 좋겠고요, 어떤 직업쪽에 도전해야 취업 할만 한지 혹시 팁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이력서, 커버레터 더보기

그리고 캘거리라는 도시에 대해서 정말 모르고 있는데요, (4)일자리를 구한다면 그 쪽 주변으로 옮겨 사는 것이 나을까요? 닉쑤님은 어떻게 하셨는지..

마지막으로 스스로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5)닉쑤님의 스스로 공부법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일단 매일 TV 보고 아침에는 외울만한 회화책으로 문장 한 두개씩 외우는 것을 목표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지금 소리도 안나고 오래된 전자사전 때문에 새것을 살까 고민하고있어요.

워킹 왕초보의 허접한 메일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ㅋ, 이 밖에 또 팁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캐나다 영주권 취득 하시길 바라고요,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Calgary - Olympic Plaza & Calgary Tower 

by abdallahh


닉쑤의 답변 :
반갑습니다. XX님~
블로그 방문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

이제 곧 출국하시는군요~ 설레시겠습니다. ㅎ 
저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뉴질랜드나 일본으로... 독일도 좋고.. ㅎ
여튼, 재미나게 잘 다녀오시길 바라며..
제가 아는선에서 답장 드릴게요. 


1. 호스텔 숙박  
4일 예약하셨는데,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도 이틀 예약해 놓고 갔었어요. 왜냐면 현지 상황이 어떻지 가봐야 알거든요. 막상 갔는데 호스텔 더럽고 서비스 엉망이면 거기 있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주변에 더 싸고 좋은 호스텔이 있을지도 모르구요. 그래서 성수기 같이 방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이상, 짧게 예약하고 가서 현지 상황 봐가면서 호스텔 연장하거나, 다른곳으로 옮기거나, 아니면 운좋게 집을 빨리 구하거나 하는게 좋죠. 금전적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살집을 구하는게 좋구요. 집값이 생활비의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거든요.


2. 룸메이트
제가 룸메이트를 추천 안한 이유는 관련 포스팅에서 보셨겠지만... 생활 습관 차이가 많이 나서 자칫하면 사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정말 지저분하고 엉망으로 생활하는 애들 많거든요. 아닌애들도 많겠지만요. 그리고 한국인들끼리도 친한친구끼리 자취하면 사이 멀어지는 경우가 많듯이... 같이 방 쓰는건 좀 그렇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경우는... 하우스 메이트를 영어쓰는 원어민을 구하는겁니다. 하우스 메이트는 방이 여러개인 아파트나 주택에서, 개개인이 방은 각자 쓰고 나머지 거실, 주방 등은 공유하는걸 말하구요. 그게 개인적인 공간도 보장되고 얼굴 마주치고, 거실에 앉아만 있어도 마주치고, 같이 어울일 일도 많고 해서 좋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차선책은 일본인, 덴마크인 처럼 우리와 마찬가지로 영어가 제2외국어인 친구들하고 사는거에요. 초반엔 어차피 말하기 연습이기 때문에 연습 상대의 유창한 영어가 필요없거든요. 물론 최악은(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경우) 한국인이랑 사는거죠. 


3. 이력서
이력서 상당히 잘 쓰셨던데요~  샘플로 삼고 싶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이정도로 준비하시다니 대단하신데요. 저는 한국에서 나름 준비했다는게 엉망이었는데.. ㅎㅎ 그리고 제가 보기엔 지금 당장 이 이력서 들고가도 크게 문제 없을거 같아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보장은 못하지만.. 사실 키친잡 등 기초 직업들은 크게 중요하게 안 보거든요. 경험 있으면 좋아하는 정도..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연봉이 엄청난것도 아니고.. ㅎ 그래서 지금 쓰신 이력서들고, 주위에 YWCA같이 이력서 교정해주는곳 들러서 살짝 감수받으시면 충분하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키친일에 관심이 있으시고, 경력도 있으시니까 당연히 이쪽으로 지원하시는게 일을 구하실 확률이 상당히 높지요. 그리고 관련직업군이 상대적으로 일자리도 많은 편이구요. 하지만 디쉬워셔처럼 바닥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하지만 계속 접시만 닦을 수 없으니, 인터뷰 하실때 나중에 일이 익숙해지고 경력이 쌓이면 요리를 배워서 라인쿡이나 프렙쿡이 될 수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구요. 그럴 가능성이 있는곳도 있고, 아에 기회를 안 주는곳도 있으니까요. 저도 처음엔 디쉬로 시작해서 라인쿡까지 올라갔었는데요. 저보다 나중에 들어온 디시워셔는 쿡을 할 기회를 안 주더군요. 바쁠때 임시로 고용한 거라고, 라인쿡으로 키울 생각 없다면서... 


4) 집
일자리 주변에 집이 있으면 물론 좋지요. 우선 당연하게도 차비가 덜 들어서 금전적으로 좋구요. 시간도 아낄 수 있어서 좋지요. 하지만 일자리들이 대부분 시내에 있고, 주택가랑 떨어져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통근은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내로 갈 수록 방값도 비싸지구요. 그래서 결론은... 일단은 방값과 교통비가 적당한 곳으로 찾아보시고, 주변이 우범지대인 곳은 당근 피하셔야 되구요(이런데가 방값이 싸죠). 또 근처에 슈퍼같이 생필품 구할 수 있는 곳이 가까운지도  중요하구요. 차도 없이 대중교통으로 멀리 장보러 가는것도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거든요. 예전에 호주에서 걸어서 30분 장보러 다녀봤는데... 한여름에 죽을 맛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이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었거든요. ㅎㅎ 캘거리는 도시라서 그렇진 않겠지만요.


5) 영어 연습
제가 했던 영어 연습 방법은 블로그에 이미 포스팅 해 놓은게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영어는 연습하는 것] 하지만 분명히 아셔야 할것은... 사람들 각자의 방법이 다 다르다는거에요. 누구 공부법이 좋다고 하지만 나한테는 정말 안 맞는경우가 대부분이라...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보시고...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효율적인,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방법을 스스로 개발하시길 바랍니다. 남들 이야기는 참고만 하라는 이야기죠. ^^
그리고 노트북 있으시다며 전자사전은 그닥 필요없는듯합니다. 인터넷 사전에 발음 잘 나오니까요.ㅎ 그리고 모르는 단어는 주변에 원어민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생생하게 라이브로 가르켜 줄 사람이 널렸는데 기계가 무슨 소용이겠어요 ㅎ 집에서 혼자 궁금하실땐 앞서 말씀드린 노트북 쓰면 되구요. 저도 전자사전 사왔었는데... 10번도 안 써본듯 하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답변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ㅎ
그리고 실례가 안된다면 질문주신 내용이랑 제가 답변 드린 내용이랑 편집해서 포스팅 할까 하는데 괜찮으신지요? 물론 개인정보들은 전부 가리구요. 이메일은 우리 둘만 알지만 포스팅 하면 다른 워홀 준비하시는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테니 말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시구요. 또 질문있으면 언제든지 메일 주세요. 이미 준비하신걸로 봐서 충분히 워홀 재밌게 즐기실거 같습니다. 화이팅~ ^^


 

 실제 주고 받은 메일을 약간 편집했습니다. 포스팅 허락해주신 이XX님께 감사드립니다. 재미난 캐나다 워홀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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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부럽네여.. 저도 언제나 , 결국 용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자세한 정보 언제나 최고예요

  3. 이정도 도움만 주셔도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마음 푹 놓일 것 같네요.왜 저 유학갈때에는 이런 일이없었는지 ㅠㅠ

  4. 닉쑤님이 이런 상담도 해주시는군요...
    너무 많은 힘이 될듯합니다...
    즐건하루 되시구요^^

  5. 워홀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못해서 너무 후회스럽더라구요...

  6. 비밀댓글입니다

    • 저도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알려드릴려고 노력하는 거죠 뭐.

      더 못 알려드리는게 아쉬울 떄도 있구요. ㅎ

  7. 포스팅 방식이 새로우니, 느낌도 새로운데요.
    친형처럼 잘 설명해주셨네요. 닉쑤님 블로그 오시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그나저나 감기는 좀 나으셨는지 모르겠어요.

    • 상담 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하시던데

      저도 한번 따라해 봤습니다 ^^;

      감기는 거의 다 나아가는듯 해요
      염려해 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해요~

  8. 저는 곧 여행하기 위하여 캘거리로 떠날 듯 합니다~헤헤^^

  9. 역시 블로그이기에 가능한 소통이라는것을 생생하게 보여주셨네요..

  10. 오오오. 닉쑤님께서 이런 워홀 상담을! 대단하십니다~

  11. 워홀비자에는 나이제한이 있으니까 저도 한번 가야되는데요 ㅠㅠ
    닉쑤님 정말 멋쟁이셔 ^^

  12. 이야 대단한데요...
    프리랜서로 유학 컨설팅을 해주는건 어떨까요?
    나쁘지 않을꺼 같은데요...

  13. 조목 조목 정리를 참 잘 해놓셨네요.. 많은 분이 위의 글을 봤으면 좋겠어요.

    • 메일로 답장만 드리고 나면 다른 분들이 못보니
      아쉬워서 포스팅 해봤습니다.

      저도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됐음 해요 ^^

  14. 비밀댓글입니다

  15. 하아...
    오늘도 저의 가슴에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열정을(!) 한 껏 높이는 글이었습니다.
    어서 하루빨리 제대를 해서 캐나다에 슝...

    잘 읽었습니다^^

    • 군대에서 준비하신다면 정말 좋을 듯 합니다.

      저도 항상 아쉬운것 중 하나가

      군 제대하고, 1년 있다가 워킹홀리데이를 알았단 거죠 ㅎ

      미리 준비하셔서 좋은 경험 해보시길 바래요!!

  16. 워 부러울 따름 입니다 ^^
    이곳은 매우 추운날이라 일요일같음 벌써 밖으로 나갓을 거인데
    넘 추워 방콕 하는중에요^^ 낼름족과 지지고 볶고 하는중 ㅎㅎ^

  17. 도움되는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18. 저 이상하게 오류메세지가 뜨네요 ㅜ
    아.. 어쨌든 닉쑤님 넘 멋지신거 같아요~

    •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뜨시는지요?

      전체적으로?

      크롬, IE, 파폭 전부 이상없던데
      혹시 최신 버전이 아니신건지..

      여튼 불편을 드려 죄송해요~

  19. 캐나다에서 고등학교 다닐떄가 생각 나네요^^; 그떄는 워킹 홀리데이도 많이 오지는 않았었는데 요새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경쟁률도 꽤 높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포스팅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동생녀석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군요.
    동생은 호주를 준비하고 있는데...
    닉쑤님은 개인적으로 어디를 추천하시나요?

  21. 캐나다 갈땐 닉쑤님 블로그를보라고 알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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