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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여자 혼자 가면 위험한가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여자 혼자 가면 위험한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오늘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시는 여성분들의 궁금증, '여자 혼자 가면?'에 대한 글입니다. 
자주 보는 질문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궁금해 하시는 여성분들이 계시는거 같아서, 제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캐나다에서 만난 일본 여성들
저는 캐나다에서 일본 여성분들을 많이 만나봤습니다. 연애를 했다는건 아니구요. ^^; 일본에서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 오신 분들중에 여성분들을 많이 만났단 이야깁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남자분들은 상대적으로 수가 많이 적었구요. (골라 만난거 아닙니다. ㅋ) 제가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했던 휘슬러가 겨울에 스키, 스노우보드로 유명한 곳인데...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요. 

여튼, 그리고 그 여성분들의 특징이, 대부분이 혼자 오셨다는거에요. 캐나다 와서 같은 일본인 끼리 친구가 되서 같은 집에 살고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시작은 대부분 혼자 오셨다더군요. 그리고 나이가 보통 30대에 가까운,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오신분들이라는 공통점도 있었구요. 직장 생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휴식삼아 오셨다더라구요. 
그리고 캐나다 동부로 여행을 갔을 때도, 일본 여성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두, 세명 무리도 있었고, 혼자서 여행하시는 분도 봤구요. 역시 반면에 일본 남자분들은 별로 안 보이더군요. ^^; 

처음에는 의아해 했는데, 자꾸 이런 상황을 마주치다 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여성은 자립심이 강하다?

그리고 이렇게 만나 본 일본 여성분들이 생활하시는걸 보면, 아주 멋지게 워킹홀리데이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스노우 보드, 스키도 재미나게 타고,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과 파티도 재미나게 즐기고 말이죠. 

같이 스노우보드 타던 일본 친구들.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없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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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국 워킹홀리데이 여성분은?
이상하게도..저는 워킹홀리데이 기간동안  한국 여성분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  제가 있던 지역은 이상하게 그렇더라구요. ㅎ 그렇다고 여성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들이 적으신것도 아닙니다. 워킹홀리데이 오기전에 사전 모임을 가져보거나 까페에서 봐도 충분히 전체 인원의 절반, 적어도 40%는 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니까요. 

캐나다에서는 아니지만, 워홀 떠나기 전에 모임에서 만난 여성분들의 경우를 보면, 역시 성공적인 워홀 생활을 하시더라구요. 혼자지만 당당하게 일자리, 집, 여행 다 찾아서 재미나게 즐기시구요. 한 친구는 벌써 영주권까지 딴 친구도 있답니다. 열심히 하더니 혼자서 남들보다 더 빨리 말이죠. 빨간 깻잎의 나라 게시판에도 보시면 여성분들이 상당히 많으니, 혹시나 생활이 궁금하시면 체험기 읽어보시고, 질문도 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어딜가서, 뭘 하든 본인 하기 나름이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제가 늘 하는말이 있죠. '어딜가서, 뭘 하든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위에서 말씀드린 일본인 여성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분들, 아주 재미나게 워홀 생활하고 계십니다. 혼자 와서도 말이죠. 그리고 수 많은 한국 여성 워킹홀리데이 메이커 분들도 마찬가지로 제대로 워홀 생활 즐기고 계신분들 많습니다. 한국 여성분들이 일본 여성분들보다 못한게 있나요? 전혀 없다고 봅니다.ㅎ 

결론을 더 간단하게 줄여보면, 제일 중요한건 '마음가짐'인 것이죠. 여성분들이 혼자 가면 더 위험하지 않을까 해서 두려워 하시는게 제일 큰데요. 이것도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이건 아니다', '싫다'고 생각되는일에는 단호하게 'NO'라고 끊어주는게 기본이구요. 좋거나 싫은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해 줘야 됩니다. 이 부분이 일본 여성분들이랑 조금 차이가 나는게 될 수도 있겠네요. 정확한 출처는 기억나진 않지만, 클럽을 예로 들었을 때... 일본 여성분들은 좋다 싫다가 확실한데, 한국 여성 분들은 좋은건지 싫은건지 의사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던거 같네요. 단호히 거절하면 실례가 아닐까 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엉뚱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사전에 확실히 의사를 표현해주는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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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들은 꼭 유념하셔야 겠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밤 중에 한적한 길거리를 혼자 간다든지 하는 일들 말이죠. 그리고 너무 친절하게, 혹은 급하게! 다가오는 사람들도 말이죠. 의외로 동양 여성분에게 관심있는 혹은 흑심있는 캐네디언들이 많기에 조금은 유념하셔야 겠습니다. (나이가 많은 분들중에도 이런 분들이 있다더군요.)

또한 방을 렌트하려 구경 다닐 때에도 조심하셔야 될게 있는데요. 조건 좋은 허위광고로 여성분들만 불러내서 엉뚱한 장소로 데리고 가는 등의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엔 친구와 같이 가거나, 렌트할 집에서 만나는 방법등도 생각해 보셔야겠습니다. 

계속 안 좋은 쪽으로만 말씀드렸네요. ㅎ 이런일도 있었다는 것이지 흔한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친절한 캐네디언이 대부분이구요. 한국에서도 이 정도로 조심해야되는건 마찬가지니까요. ㅎ



캐나다는 여성에게 더 좋은 곳
어떻게 보면, 여성분들이 더 재미나게 생활 하실 수 있는 곳이 캐나다란 생각이 듭니다. 여성분들에게 매너좋은 나라이고, 여성들의 권리와 사회적 지위도 더 인정받는 분위기니까요. 그리고 제일 핵심적으로.... 동양 여성분들이 서양에서 인기가 좋죠. ^^; 그래서 이것저것 잘 도와줍니다. 호감이 많구요. 반면에 동양 남성은? 왠만해선 신경도 안쓰죠. ^^;  여기서 왠만한 경우는 신체적 조건이 서양 남자들에게 버금가거나, 노래, 춤, 화려한 언변등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재주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저는 한국 여자가 좋아요. 큼..-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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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이야기가 엉뚱하게 마무리 됐네요. ㅎ 아무튼, 본인 하기 나름이니, 겁먹지 마시고 도전하시라는 겁니다. 여자 혼자 가면 위험한 동네에서 수 많은 일본, 한국 여성분들이 지금까지 재미나게 생활하셨을리가 없겠죠? ㅎ 대부분이 즐겁게 워홀 생활하고 계시니, 고민일랑 접어두시고, 당당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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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