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캐나다 현지 생활정보

데오도란트 굴욕? '놀러와' 김민준이야기, 캐나다에선 정반대 이야기일텐데ㅎㅎ


'놀러와' 김민준의 데오도란트에 굴욕? 어이없었다ㅎㅎ 한국이니깐 가능한 이야기.



최근에 '놀러와'를 자주 시청하게 됐는데요. 

그 전에도 간혹 봤지만, 지난 번 '세시봉 친구들'이후로 팬이 됐네요. ㅎ

이번주도 기대하고 봤는데 '부산사나이 특집'이라... ㅎ;;

저도 학교를 부산에서 다녀서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는 곳이고, 다 아는 내용이이라..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지만(사투리같은거;;) 웃으면서 봤네요. ㅎ




김민준의 데오도란트가 굴욕??

그런데 초반부터 나온 김민준의 데오도란트 이야기는... 재밌기는 했습니다만....

김민준을 이상하게 몰아가는 나머지 MC, 게스트들이 참 당황스럽더군요. ㅎㅎ

제 눈에는 김민준이 당연하게 보여졌거든요. 그리고 당당하게 데오도란트 사용해 본적도 없다는

나머지 분들이 더 이상하게 보이더라구요. ㅎㅎ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ㅎ)


<<Vesper MJ - 김민준>>


당황한 김민준, 더 당황한 나! 그 이유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캐나다에서 많이는 아니지만 몇년 생활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안하던 건데..

여기서는 하게되는, 현지 생활에 익숙해진게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데오도란트 사용인데요. 

캐나다에서는, 아니 서양에서는 데오도란트가 필수거든요. 

실예로....

전에 같이 살던 캐네디언 친구는 샤워하고 나면 데오도란트를 바로 뿌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덴마크 친구도 마찬가지구요. 키친에서 같이 일하던 아이리쉬, 호주친구, 뉴질랜드 친구까지,

안 뿌리는 친구가 없지요. 샤워하고 바로 뿌리고, 일하고 나서는 당연히 뿌리구요. 

락커에 하나씩 꼭 있지요. 집에는 당연하구요...

이유는 당연히.. 냄새가 나니까ㅎ;; 그리고 땀을 억제해서 냄새 안나게 하려는 이유기도 하구요. 

또 향수처럼 좋은 냄새 나라고 하는것도 있구요. 

제가 동양인이라 그런지 몰라도.. 서양인의 겨드랑이 냄새가 더 나는거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여튼, 우리가 세수하고 로션바르듯이... 잘 챙겨 뿌린다는 말이지요. 아, 바르는 것도 있구요. ^^; 


< >
생긴게 별로면 향기라도 좋아야 한다!..라면서 샤워하고 바로 바르고 있네요. ㅎ 
by Fu Man Jew




그런 환경에서 지내다 보니, 저도 자연스레 데오도란트를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여름에는 항상 사용하고, 여름 아닐때도 날씨 좋다 싶으면 땀 날걸 대비해서 뿌리구요.

이렇다보니...

이번에 '놀러와'에서 나온 김민준의 데오도란트 굴욕? 이라는게.. 참 어이없더라구요. ^^;

특히나, 김민준이 오늘 뿌리고 나온 사람 없냐고 물었을 때,

MC, 패널들이 자신있게 없다고 하는데... 참 당황스럽더라구요. ㅎㅎ ^^;;

데오도란트가 많이 보급되긴 했지만 아직 한국에서 데오도란트 인식이 어느정도인지 여실히

보여준 화면이지 싶습니다. 

그렇다고 안 쓰는게 잘못됐다는건 아니고요. ㅎ

한국인들이 서양인에 비해서 겨드랑이 냄새가 덜 나는건 사실이니... 운동이나 크게 땀 나는일 외에는 아직

필요성을 못 느끼는 듯 합니다.^^;





재밌는 문화의 차이~

김민준씨 만큼이나... 저도 참 당황스러운 일이어서... 이렇게나마 김민준씨를 변호;해 봅니다. ㅎㅎ ^

캐나다에서는 사용 안하는게 이상한 데오도란트인데... 한국에서는 굴욕이 되네요. ㅎ

문화의 차이란 참 재밌습니다. ^^


아래 영상은 재밌는 데오도란트 광고 하나 가져와 봤습니다.
아주.. 그냥.... 데오도란트 꼭 써야할거 같은.. .ㅋ

< >

아, 여러분들도 데오도란트 정말 안 쓰시나요? 
정말 많이들 안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