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정말 잘도 자나? 직접 살아보니...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정말 잘도 자나? -  현재 살고있는 닉쑤의 생각


캐나다는 땅덩이가 엄청 넓다. 

한국보다 100배나 크다. -ㅅ-;

지금은 고속도로가 있지만, 아무래도 옛날엔 기차가 주요 교통 수단이었고..

그 철길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그나마 도시의 철길은 조금 변두리에 있지만, 시골은 철길이 마을 중심 가까이 있다. 



<< 우리 타운을 관통하는 철길 >>





지금 내가 사는 이 마을도 역시나 철길을 끼고 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집은 그 옆이다. ㅡㅡ;;

당근, 기차소리 엄청 크다. 

'빠아아아아아~~~아~~~앙~,
빠앙, ㅃ~~~ㅏ ~~~앙'

아, 기관사 얼굴 한 번 보고 싶다. 나쁜... 

하지만 항상 그런건 아니다. 

가끔은 조용하게 지나간다. 

'빠~앙, 빠~~앙~~'

참 고마운 분.. 얼굴 한 번 보고 싶다.. 착한..ㅋ



<< 우리 타운 관통하는 철길... 옆에 보이는 건물은 곡물 저장창고, 지금은 안 쓰는듯 >>



이렇게 시끄러운, 기차길 옆에 사는 이유는...

역시나... 집값이 싸기 때문.. ㅡㅡ;

저~ 안쪽으로 기찻길과 멀어질 수록 집들이 좋다. 

미국 영화에서 나오는 잔디밭에 드라이브웨이 있고, 차고 있는 집들이 많다. 

부럽.. ㅡㅡ;


<< 우리집 건물 앞 인도에서 바라본 기차, 이 정도로 가깝다. >>




이렇게 기찻길 옆에 살면서 

시끄러워서 짜증날 때도 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 ㅎㅎ ㅡㅡ;

그리고 참 이상한게...

밤에 기차 소리에 잠을 깨는 경우는....

....없다. ㅡㅡ;

애니와 내가 소리에 덜 민감한건지... 몰라도...ㅎ


하지만 우낀게,

낮에 더 시끄럽게 느껴진다. ㅋㅋ

아무래도 깨어있고, 뭔가 보던지, 이야기 하는데

기차 지나가면 앞에서 말하는것도 잘 안들리다. ㅎㅎ

드라마나 영화보는데 그러면 더 짜증.. ㅡㅡ;



결론은...

기찻길 옆 오막살이 오래된 아파트,
아기아기 닉쑤와 애니 잘만 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