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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슬럼프, 황제의 귀환... 그리고 통기타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일기형식으로 자유롭게 쓰는 글입니다. 그래서 격식 차리지 않은점 참고해 주세요.




또 왔냐? 슬럼프...

요즘 포스팅에 게을러졌다. 

가을을 타는건지.. 왠지 무기력하고.... 

따로 적어놓은 포스팅 아이디어는 수십개 있지만 아이디어 일 뿐,

쉽게 써지는 건 없다. 자료 조사와 고민이 더 필요한 것들일 뿐이다.

얼마전 트래픽 폭탄의 여파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엄청난 트래픽에 그닥 달갑지 않은 댓글, 악플에...

뭐, 이런적이 처음은 아니니... 곧 다시 기운차게 글 쓸날이 다가올거라 생각된다.

근데 하루에 포스팅 하나라니... 이걸로 먹고사는 기자도 아니고... ㅎㅎ

요즘 회의가 드는 말이다. 하루에 1 포스팅.

무슨 생각 하냐? by darkpatator




황제에게 감사를...

새벽에 GSL 4강 경기가 있었다. 황제 임요환의 경기...

새벽 4시에 하는 경기라 일찍 일어나 볼까 했지만, 그건 좀 오버-ㅅ-;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챙겨서 봤다. 

결과는.... 아쉽게도 결승진출 실패... 

그보다 더 아쉬웠던건 경기 내용이었다. 

임요환이 원래 정면 승부에, 힘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너무 무기력하게, 힘 앞에 휘둘린 느낌이 들었다. 

임요환의 전략적인, 끈질긴, 긴장감있는 게임을 좋아하지만..

역시 힘쎄고 눈치 빠른 - 괴물같은 상대에겐 약한듯 하다. 

게임을 보면서 참 절망스러웠다. 그리고 쫄아 보였다. 

요행을 노리는 듯한... 쩝.. 

그래도 코드 S를 획득한 걸로 만족해도 되는건 사실이다. 

그 동안의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되는것도 사실이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황제의 귀환을... 

오랫만에 손에 땀 나는 긴장감, 기대감을 안겨준 그에게 감사한다. 

GSL 4강 1경기 전 캡쳐 ⓒ GOMtv.net





띵기둥 띵둥~ 통기타

며칠 전 통기타를 샀다.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락밴드를 즐기고 와서가 아니다. 

예전부터 한 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이제 지른거다. 

초보인 만큼, 비싼건 오버라.... 시어스 에서 싼걸로 주문했다. 

처음엔 튜너가 없어서 유튜브 동영상 보고 어설프게 튜닝해보다가

친구에게 튜닝기를 빌렸다. 역시 기계가 있어야 되는구만.. ㅎ

애니가 음악적인 재능이 있는 듯하다. 동영상 강좌 보고 곧잘 따라한다. 

나는 아직 코드 치는것도 어설프다. 딩딩딩~ 딩딩딩~~

예전에 건반도 치고, 바이올린도 하더니 금방 익숙해 지나보다. 

부럽네... ㅎ

대학교 1학년 때 친구한테 잠깐 코드 치는건 배워본적이 있는데 

그 이상 진도가 안나갔었다. 지금도 그 상태인거 같은...

인연이 없는건가? ㅎ

그래서 심심할 때 한 번 씩 튕겨보면, 내 손가락에 장단을 맞춰주듯

어설픈 소리라도 내주는 기타가 고맙다. 

인간은 음악없이 못 사는건가.... 이건 또 무슨소리야. ㅎ

뭐.. 급한거 없으니... 평생 연습하지 뭐. ㅋ




* 오늘은 일기라... 댓글창은 닫아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웃님들, 요령껏 답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