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여행자의 영원한 보금자리, 호스텔! HI-Hostel로 알아보자.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스텔(hostel)'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난한 여행객, 백패커들에게는 언제나 싸고 든든한 안식처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오시는 분들도, 캐나다 현지에 친.인척이 계시거나 홈스테이를 미리 구해놓고 오시지 않는이상은 누구나 거쳐가는 곳일테구요.
한국에도 호스텔이 있긴 하지만 아쉽게도 많이 활성화 되지 않았죠. 그래서 캐나다, 호주 여행다니면서 많이 부러웠고, 한국도 이렇게 호스텔이 잘 되어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컷답니다. 그래도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 앞으로 기대해 봅니다. ^^
HI hostel 공식 로고
캐나다에는 무수히 많은 호스텔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HI-Hoste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 이유에는 많이 장점들을 들 수 있겠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거의 모든 HI-Hostel이 평균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 입니다. 시설면에서나, 서비스면, 그리고 가격적인 면에서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많은 호스텔이 있기에 그 만큼 수준도 천차만별이거든요. 어떤 곳은 싸다고 갔다간 큰 봉변 당하실수도 있답니다. '베드 버그'(빈대), '도난' 등의 문제들요. ^^;
그래서 저는 항상 HI-Hostel을 이용한답니다. 어딜가나 시설도, 가격도, 안전 문제도 평균 수준은 유지하는 편이라 안심하고 이용하지요. 그리고 멤버쉽은 할인도 되거든요. ^^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일단 어떻게 둘러보고, 예약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I-hostel.com에서 시작해보기
우선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볼까요. http://www.hihostels.com/ 인데요. 캐나다 HI-hostel 사이트는 주소 .com을 .ca로 바꾸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캐나다 사이트는 마음에 안 들어서;; 공식 사이트로 알아보겠습니다.
홈페이지 접속하시면 바로 검색할 수 있는데요. 위 화면처럼 나라, 도시, 머물 날짜, 성별 등을 입력하시고 Search누르시면 됩니다. 아니면 오른쪽에 있는 지도를 클릭하셔두 되구요. 저는 벤쿠버를 선택해 봤습니다.
검색결과입니다. 벤쿠버에 3개의 HI 호스텔이 있는데, 제가 머물러 봤던 HI-Vancouer Central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평점도 나오고 어떤 방들이 가능한지 나오네요. 그리고 오른쪽 구석에 가격도 나옵니다. 본인이 원하는 방과 가격이 있는지 잘 보셔야겠죠. 가격이 조금 오른거 같네요;; 일단 Book 버튼을 눌러서 진행해보겠습니다.
가격은 얼마? Booking Fee?
남자 혼자서 Dorm(이층침대 여러개 놓여있는 기숙사 형태의 방)을 사용한다는 가정으로 해봤는데요. 위에 보시다시피, 34.25CAD(캐나다 달러)군요. 5% Deposit은 말그대로 디파짓입니다. 우리말로 계약금 같은 '선금'이죠. 그 외에 가격은 체크인 할때 지불하구요.
그리고 Booking Fee가 적용됩니다. 미국 달러로 2.3불 정도인데... 왠지 아깝습니다; 그리고 금액 단위가 GBP(영국 파운드)나 미국 달러등으로 밖에 안되네요. 캐나다 달러가 안된다는 뜻이지요. ㅎㅎ 이게 제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인데요. 그래서 캐나다 HI 호스텔 사이트에서 해보니 서비스 fee가 없는듯 하네요. 하지만 예약 시스템을 다른걸 가져다 쓰는지... 왠지 허덥해 보여서... 뭔가 믿음이 안 가는군요;; 하지만 이건 제 생각일뿐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 제가 사용하기 싫어서 안해본거 뿐이지요.ㅎ Booking Fee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사용해 보시길~ ^^ (신용카드 결제 화면까지는 booking fee가 없던데 실제로 결제까지 안해봐서 꼭 없다고 장담은 못하겠네요;)
HostelWorld.com을 이용해보자.
캐나다 HI호스텔 사이트는 그닥 마음이 안가서 서비스 Fee조금 내고서라도 마음가는 곳을 이용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http://www.hostelworld.com 이라는 곳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름에 걸맞게 전세계 모든 호스텔을 검색해 주는 아주 유용한 사이트지요. 여기서도 위에서처럼 똑같은 설정으로 검색해보겠습니다.
일단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위에 광고 문구처럼 전세계 180개국, 2만 4천여개의 호스텔이 검색되네요.
검색 결과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중에 하나인데요. 화살표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캐나다 달러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통화 화폐로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렬기능도 있어서, 평점, 가격 등으로 정리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한 눈에 깔끔하게 들어오는게 장점인 사이트죠.
아까와 똑같은 남자 1명이 Dorm에서 하룻밤을 머문다는 가정인데요. 일단 가격은 똑같네요. 그리고 역시나 Deposit이 있구요. 어짜피 내야 되는돈의 일부를 내는거니 5%나 10%나 뭐 상관없지요.
역시나 Booking Fee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Service Charge라고 쓰는군요. 아까 HI-hostel.com보다 약간 저렴하군요. 32센트? -ㅅ-;; 하지만 역시나 신용카드 계산은 미국 달러로 되는군요. 어짜피 한국에서 계산 하신다면 캐나다 달러나 미국 달러나 별 다를게 없겠지요. ㅎ 하지만 현지에서 예약 하신다면 캐나다 공식 홈페이지가 더 나을 듯 합니다.
위에 잠깐 잠깐 보였었던 부분인데요. 제가 여태 검색해서 나온 가격들은 모두 멤버쉽 카드가 있을 때의 가격입니다. 위 그림에서처럼 멤버쉽 가입이 안되어있으시면 4달러가 추가됩니다. 멥버쉽 카드 만드는걸 당근 추천해 드리구요. 방법은 조금 있다 알아보겠습니다. ^^
호스텔 예약할 때 꼭 확인하자~
1. 평점/리뷰
인터넷에서 물건 하나를 사더라고 구매자들의 평점이 상당히 중요하죠. 호스텔도 마찬가지라서 꼭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그냥 가시면 안됩니다. -0-; 제가 HI호스텔을 추천해 드리는 이유도 평점이 좋은 편이고, 리뷰를 보더라도 좋았다는 평이 많거든요. 가격만 싼 곳은 대부분 평점이 낮고, 리뷰도 안 좋습니다. ㅎ HI호스텔이나 HostelWorld같은 사이트엔 항상 있는 메뉴이니 꼭 참고하시길 바래요.
2. 가격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싸다고 좋은게 절대 아닌점 명심하셔야 겠습니다. 차라리 중간 가격대를 노리시는게 낫지요. 그리고 할인되는게 뭐가 있나 확인하시구요. HI호스텔 멤버쉽처럼 자체적으로 할인 카드가 있는곳도 있으니까요.
3. 시설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화장실은 어딨는지는 기본으로 사이트에서 제공하니 꼭 확인하시구요. ㅎ 그리고 방 이외에도 조리를 할 수 있는 키친이 있나? 24시간 보안이 되는지, 인터넷은 되는지, 세탁은 가능한지 등등 본인이 필요한 조건들을 알아보셔야겠습니다. 또 귀중품들을 보관할 수 이는 락커 같은게 있는지도 중요하지요. 그리고 아침이 방값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니 공짜 아침 놓치지 마시구요. ^^ 아, 수건을 빌려주는곳도 있고, 디파짓을 받는곳도 있더군요. 세탁하면 또 돈들기 때문에 빌리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는 체크인할때 바로 빌리지요. ㅎ 그리고 키친이 있는곳은 구비되어 있는 주방기구로 요리도 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백패커들은 밖에서 사 먹기보다 재료를 사와서 해먹는 경우도 많지요. 하지만 주방이 좁은곳은 저녁때같은 피크타임은 너무 북적거려서.. -0-;; 인터넷은 공짜인 곳도 많지만 느리고, 잘 끊어지지요.;; 그리고 전화카드 같은 카드를 사서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따로 PC방처럼 인터넷 전용 공간이 있는 곳도 있구요.
4. 위치
위치가 중요한 이유는... 찾아가기 쉬워야 되고, 관광하기 쉬워야 되기 때문이죠. ^^ 관광객이나 워킹홀리데이로 오신분들은 교통수단이 대중교통밖에 없으니 말이죠. 대부분의 호스텔이 교통이 편리한 편이지만 하루에 버스 2-3번 다니는곳에도 있거든요. -0-; 그래서 예약하실때, 호스텔을 찾아갈려면 어떻게,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꼭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지도랑 안내를 잘 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전화번호 꼭 알고 계셔서 혹시나 못 찾으시면 연락하셔서 안내를 받으시구요. 저는 아에 아래와 같은 페이지를 인쇄해서 갑니다. ^^;
5. 남/여 구분
HI호스텔은 대부분 남,여 방을 구분하는데요. 안 하는 곳도 있습니다. Mixed Dorm이라고 하지요. -0-; 싼 호스텔일수록 그런편인데... 이런방이 참.. 애매하지요. ㅋ 뻔뻔하고도 대담하게 어떤 행위!?를 즐기는 남녀도 있구요.ㅎㅎㅎ -ㅅ-;; 아무래도 씻고, 옷 갈아입고 하는등의 생활이 불편할 수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꼭 구분하시길 바래요. ^^;
6. 환불/취소
스케쥴이 얽히거나 일정이 바껴 취소할 일도 생길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일정을 조절 할 수도 있겠구요. 그럴때를 대비해 아래와 같이 환불이나, 취소 조건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셔야겠습니다.
HI-Hostel 멤버쉽 카드를 만들어 보자~
HI호스텔 멤버쉽 카드를 만드는게 좋을까요? 이건 본인이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지, 호스텔을 이용하시는지에 달렸겠죠. 그리고 HI호스텔을 이용하실 때만 해당되니 다른 호스텔 이용하신다면 꼭 만드실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캐나다에 갔는데 일만 할 수 있나요~ 공부만 할 수 있나요~ ㅎ 여행을 다니실때는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HI호스텔이 제일 무난하니, 꼭 만드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번에 4불씩 할인받으면 5일만 이용하셔도 본전 뽑습니다. ㅎ 아, 그리고 멤버쉽 카드는 한국 유스호스텔 연맹에서 만들어 가시는게 더 쌉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8세 이상 35불인데요. 한국에서는 24세 이상도 2만 4천원이면 되거든요. [한국유스호스텔연맹 바로가기]
그리고 또 하나 만들어야 하는 이유!! 그레이 하운드 티켓을 25%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행기가 아니면 대부분 장거리 이동수단은 버스, 그레이 하운드인데요. 25%면 엄청난거죠. -0-; 하나 장만해 가셔서 호스텔, 그레이 하운드 할인 많이 받으시면 좋겠네요. ^^
호스텔에서도 Activity를 즐겨보자~
호스텔에서 잠만 잘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도 같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호스텔마다 지역 특성, 문화를 살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안내해 주는 곳이 많은데요. 아래처럼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호스텔에 비치되어있는 팜플렛이나 게시판에서도 쉽게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요일별로, 계절별로 즐길거리가 많으니, 낯선 도시에서 뭘 해야될지 고민이신 분들은 꼭 한 번 찾아보세요. ^^ 그냥 어떤 이벤트가 있으니 참가해보라고 하거나, 호스텔에 안내해주는 이벤트는 언제 어디서 모여서 어떻게 이동한다는 식으로 안내가 됩니다.
야구도 하나?
오예, 펍~~ 마시자! @_@
예약은 신용카드로~
캐나다에서도 역시 예약 시에는 신용카드를 씁니다. 호스텔도 마찬가지니... 한국에서 하나 만드시든지, 아니면 현지에서 계좌 개설하시고 하나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비행기 티켓이나 렌트카에서도 꼭 필요하니까요. 현지에서 호스텔로 바로 워크인(Walk in, 예약없이 그냥 방 잡는것) 하실때는 현금이나 데빗도 문제없지만요.
닉쑤가 머물렀던 호스텔 이야기들...
까페에 체험기로 썼던 글들인데요. 사진이랑 대충 어떤 느낌인지 보시라고 링크 달아봤습니다. 옛날 글이니.. 제가 봐도도 부끄럽지만 다시 교정할 엄두가 안나네요. ㅎ 그냥 패스 하셔도 됩니다. ^^
▶ HI-Vancouver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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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오랫만에 글을 써서 감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네요. (원래 못썻자나! -ㅅ-;;) ㅎㅎ 요즘 너무 블로그에 중독된거 같아 조금 여유를 둘려고 했더니... 글 쓰기가 귀찮아 지는 부작용이!! ㅡㅡ;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리한다고 한 글이 왜이리 부족하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구요. 혹시나 잘못된 사항이 있으면 콕 지적해 주시구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댓글이나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빠른 답변! 드리겠습니다.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가실 때 추천 한방 눌러주시면 글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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