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킹홀리뎅/생활정보 페이지
캐나다 Hello, Canada!
캐나다 Hello, Canada!
백만년만에 먹은 비빔밥에 감동하다. ㅜ_ㅠ


백만년만에 먹은 비빔밥
정말 오랜만에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호주에 있을 때도 해 먹은적이 없었고, 한국에서도 특별히 먹은적이 없었네요. 결국... 거의 3년만에 먹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백만년만큼 오래된거 같은 느낌입니다.ㅋ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서 먹는 비빔밥을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큰 양푼이에다 금방 무친 나물 이것저것 넣고, 강된장 한 숱갈, 고추장 한 숱갈, 계란 후라이 하나, 참기름 조금 넣어서 비벼먹던 그 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여튼, 야채에 고추장, 참기름만 있어도 금방 맛나게 비빔밥 한 그릇 만들 수 있는데 왜 여태 안 해먹었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나물을 제대로 못 구하기 때문에... 맛있는 나물이 안 들어가면 비빔밥이 아니라고... 만들어 먹을 가치를 못 느꼈던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에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역시 나물은 구하기 힘들기에 재료라고 해봤자... 샐러드용 시금치, 숙주나물, 호박, 버섯이 다네요. 아쉽지만 다 맛있는 재료들이니 이걸로 만족해야죠 뭐. 그리고 얼마전 시티에 가서 공수해온 홍합으로 홍합탕도 끓였습니다. 아껴먹어야 되는데... 벌써 다 먹어버렸네요. ㅡ.ㅜ



언제나 시원한 홍합탕



(나름)신선한 홍합에 파, 고추만 넣고 팔팔 끓여 줬습니다. 소금 간 말고는 더 할게 없네요. 어찌 이리 저절로 맛이 잘 나는지.. ㅎㅎ 조개는 참 대단한거 같아요. 짱~ 땡초가 없어서 항상 할라피뇨를 쓰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제 익숙합니다. 허~

오우~ 나름 신선한 홍합이라고 알이 제대로네요. 국물맛도 시원하고 알도 꽉 찬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걸 또 언제 먹어보나 싶네요. 겨울이 끝나기 전엔 못 먹을듯.. ㅡ.ㅜ



나름 갖가지 야채


숙주, 시금치, 버섯, 호박을 잘 데쳐 줬습니다. 뭔가 아쉬운 재료들이지만 그래도 한군데 모아놓으니 그럭저럭 구색이 맞춰지는 듯한...ㅎ  조금 남은 숙주는 무쳐서 반찬 만들었네요. ㅎ



모든 준비는 끝났다...
시원한 홍합탕 준비됐고, 나물들 준비됐고, 참기름, 고추장도 준비됐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군요.. 두구두구.. 역사적인 캐나다에서 첫 비빔밥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아, 계란 후라이가 빠질 수 없죠. ㅎ 센스있게 서니 사이드로 이쁘게 밥, 나물위에 올려줍니다. 애니는 급하다고 계란 필요없다면서 먼저 비비더군요. 헐.. 요리 블로거는 절대 못되겠다. ㅋ



준비됐나? 비벼라~

지금 여러분은 애니의 현란한 손놀림을 보고 계십니다. 순식간에 비벼 버렸는데요. 무척 급해보이더군요. ㅋ 얼른 먹고 싶어서 말이죠. ㅋㅋㅋ 고추장과 야채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우러나는 저 색깔... 우어~ 엄청 오랜만에 보네요. 그리고 참기름의 고소한 향기가 후각을 유혹합니다. 아놔... 글 쓰면서 침이 절로 고이네요;;






두둥!! 드디어 닉쑤, 애니 커플의 캐나다 최초 비빔밥이 완성됐습니다. 이 고운 색과 광채를 보십시요~ 무척 평범한듯 하지만(사실 평범;) 무언가 애환이 서려있는 듯한 호박의 자태... 몸부림치는 숙주나물, 수줍은 듯 숨어버린 버섯... 아... 헛소리가 절로 나오는군요. 그리고는... 정신없이 퍼먹었습니다. 홍합탕은 잊혀진 채... 비빔밥을 다 먹고 나서야 쳐다봤다는 후문이... -_-;



맺음말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비빔밥의 그 맛... 환상적인 맛이었다고 우리끼리 평했습니다. 좋은 재료가, 그리운 재료가 들어간건 아니지만 너무 맛있더군요. 떠 먹는 순간 터지는 탄성~ 우아! 어찌 이런 조화스러운 맛이 나는지... 우리 한식은 위대합니다.ㅎㅎ  비빔밥 한 번 비벼먹은걸로 호들갑이네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소소한 한국의 맛에 아주 행복한 저희 커플이랍니다. ㅎ 이웃 맛집 블로거, 요리 블로거님들 보면 항상 저는 침을 흘리고 있다는 거...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지만... 그래도 부럽네요.ㅎ 나중에 한국에 가면 먹고 싶은거 다 먹어버릴겁니다. 먹고 싶은 음식 2만 4천 6백가지 리스트 써서 갈거에요. ㅋ

★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다음(DAUM) 아이디로 쉽게 구독해 보세요. Daum view 구독신청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생활정보/미드/영어!
페이스북 페이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생활정보
캐나다 관광비자/취업비자/LMO/주정부이민/영주권 질문과답변 블로그
캐나다 취업비자/관광비자/LMO
주정부이민/영주권관련 블로그

질문환영! 자유로운 댓글 남겨 주세요! 욕설, 비방은 삭제합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사진으로만 봐도 충분히 맛있어보여요~
    비빔밥 비비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주셨으면 더 사실적이었을텐데요...ㅎㅎ
    맛나게 잘 드셨으면 좋은거지요~
    수고하셨어요~^^*

  3. 이야~~진짜 맛있게 생겼습니다. 야채도 볶으시고..흠..수준급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말이죠 ㅋㅋㅋ 전 비빔밥이 먹고 싶으면...그냥 계란후라이에..
    고추장..참기름..끝..ㅋㅋ

  4. 침이 넘어 갑니다. 비비는 신공으로 더 맞있게 보이는데요... 백만살이시라니,..,

  5. 가장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이지요~
    우리의 비빔밥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그 날까지!!!

  6.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7. ㅎㅎ한이 서려있는 비빔밥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
    비빔밥 비비는 속도가 장난이아닌데요?ㅋㅋㅋㅋㅋ
    아 맛있겠다ㅠㅠㅋㅋㅋ

  8. 점심을 못먹었더만..뗑기네요..
    밖에 나가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음식이 생각나는 법이죠 ^^

  9. 오호 맛있었겠어요!ㅎ
    홍합탕은 정말 시원해 보여요.ㅎㅎ

  10. 갑자기 입맛이 확 땡기네요~ ㅋ
    비빔밥은 집에서 이것저것 넣어서 비벼 먹는 맛이 최고 이기때문에..
    특별히 밖에서는 사먹지 않는 편입니다. ㅋㅋ
    비빕밥은 뭐니뭐니 해도 집에서 밑반찬 모두 쏟아부어서
    누군가와 함께 숟가락 하나씩 들고 푹푹 비벼서
    한숟가락 흠뻑 떠먹는 맛이 제맛이죠. ^^ ㅋㅋㅋ

  11. 침 넘어가는 소리 들리시는지용~~~
    올 저녁은 무조건 비빔밥입니다~
    아자아자~

  12. 현장에서 구하기 힘드신 재료로 애써 마련한 비빔재료들..
    써니사이드 업으로 예쁘게 만든 계란~
    그걸 순식간에 후다닥 비비는 그 순간의 기분은 아무도 모르지요~
    한국에 있어도 두 가지는 정말 군침이 돕니다 ^^
    간만에 즐거우셨겠어요

  13. 비빔밥도 홍합탕도 전 다 먹고 싶네요.ㅎ
    군침 흐릅니다.

  14. 비빔밥은 밥이 생명! 맛있어보이는 비빔밥 잘보구갑니다~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기를 :)

  15. 준비됐나 비벼라ㅎㅎㅎ
    요거 보구 한참을 웃었네요ㅎㅎㅎ
    정말 생동감이 넘칩니다 빠른 속도로 비비시는 그 모습이 보일 정도로ㅎㅎ
    비빔밥과 홍합탕 환상 궁합이네요!

  16. 침이 고이네요. 입을 빨리 다물지 않았으면 옷 위로 흘릴 뻔 했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굳이 비빔밥 찾으러 식당 안 가셔도 되겠어요.
    홍합탕까지...음식 궁합을 맞추신 한끼 식사. 즐거우셨을 것 같아요.

  17. 보기만해도 감동인데요.ㅎㅎ
    비빔밥 비비는 속도감이 느껴져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맛있게 잘 드셨나요? ^^

  18. ㅎㅎㅎㅎ 백만년만에 먹는 비빔밥 ㅎㅎㅎㅎ
    그나저나 전 비빔밥보다 ... 시원~한 홍합탕이 더 끌리네요 ㅜㅜㅋㅋㅋ

  19. 저녁 시간에 군침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_+
    저도 집에 가서 있는 반찬 끄집어 내서 비빔밥 쓱쓱 먹고 싶어지는데요~ ^^

  20. 크학,, 아까 6시쯤 밥 먹었는데 ㅠㅠ

    보니까 너무 맛있어보여요..

    비빔밥 완전 좋아하는데 말이죠.

    조개 안좋아하는데 홍합탕 왠지 군침 도네요 -ㅠ-,,

  21. 비빔밥 사진으로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