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co 음식 박람회 다녀오다. [2010 Sysco Fall Food Expo]
지난주에 음식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2010 Sysco Fall Food Expo'인데요.
애니가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매니저님과 키친 스텝분들이 가신다길래 저도 살짝 낑겨서; 다녀왔습니다.ㅎ
저도 이런 Food Expo는 처음인데요. 듣기로 매년 한다고 합니다. Sysco는 북미 대륙에서 제일 큰 푸드 서비스 회사인데요. 식당이나 호텔등에 필요한 음식재료는 물론, 주변 용품(냅킨, 주방용품 등)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제일 큰 만큼 왠만한 레스토랑은 다 이 회사랑 거래하는듯 합니다. 전에 제가 일했던 펍에서도 여길 이용하더군요.
여튼, 이 Sysco에서 매년 이렇게 Food Expo를 여는데요. 보통 100여가지가 넘는 새로나온 제품들, 음식 재료들 등을 바이어들(레스토랑, 호텔 등)에게 보여주고 홍보하는 것이라 합니다. 결론은... '우리 물건 주문해서 좀 써보세요~' 이지요. ^^; 아, 그리고 Sysco에서 이 모든 요리 재료들을 만들어 제공한다기 보단, 여러 업체들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회사라 보면 될 듯합니다. 물론 Sysco 자체 제품도 많습니다.
저는 바이어도 아니고 키친 스텝도 아니라.. 그냥 졸졸 따라다니면서 맛나보이는거 열심히 주워먹었답니다.ㅋ 하지만... 역시 제 입맛에는 느끼해서 많이 못 먹겠더군요. ㅡㅡ;
그럼 이제부터 사진으로나마 한 번 구경해 보실까요? ^^;
사스카츄완주의 주도인 Regina에서 열렸는데요. Conexus arts centre입니다. 처음가봤는데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경치가 좋더군요.
어찌 가다보니 디저트 전시해놓은곳부터 갔더라구요; 나중을 위해;아껴줬지요. ㅋ
보기만 해도 맛나보이는 디저트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전부 무료 시식입니다. 크흐~
고기!! 베이컨, 터키, 햄, 소시지~ 난리네요;
치킨이 빠질 순 없죠. ㅎ
한쪽에서 우리 마를린 누님;께서 유니폼을 섹쉬하게 보여주고 계시네요;
해산물도 있었습니다만... 이것들은 전시용인듯 합니다. ㅡ.ㅜ
육류의 포스!
맛나게 먹었던 건데.. 참치 샐러드같은데... 연한 죽순같은 잎 위에 놓여있는듯한... ㅎ 여튼 맛나더군요;
2층에도 있네요. 1층을 훑고난 담에 가봐야지요;
경품 행사도 하더군요. 우리나라 제품이군요. ㅋ 집에 티비가 비디오 케이블연결단자가 없어서 비디오 게임도 못하는데... 갖고 싶더라는;
음식 이외에도 이런 휴지걸이; 같은것도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포크, 접시, 냅킨 등도 있구요.
냉동 야채 시리즈네요. 호주에서도 느꼈지만.. 서양인들은 야채 다듬고하는 시간이 아깝나 봅니다. ㅡㅡ;
파슷하; 시리즈군요. 종류가 많았습니다.
저렇게 음식들이 어서 드세요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2층에서 본 모습이네요.
치킨 스트립 인가보네요. 디스플레이 신경을 좀 썻군요;
시식도 가능하지만, 샘플 온니도 있더라는...ㅎ
음..디저트~~
앗, 어느새 다 봐버렸군요. 많이 찍은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사진이 없네요. 사실 사진찍는 사람은 저 밖에 없어서 뻘쭘하더군요;; 저 빼고는 다들 자기네들 호텔, 레스토랑에 뭘 주문하면 좋을지 고민하시는 바이어 분들이라ㅎㅎ ㅡㅡ;;
그냥 뭣 모르고 따라갔던 음식 박람회지만, 느낀게 좀 있었는데요.
첫번째로는 음식 관련 업체 종사자분들, 그리고 소비자인 호텔, 레스토랑 등의 요리사 분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역시 프로들이시구나' 하는걸 느꼈구요.
두번째로는 역시 서양 음식은 내 입맛에 느끼하구나.. 입니다. ㅎㅎ -0-;;
나중에 저도 이쪽으로 어쩔 수 없이; 1-2년 일해야 될거 같은데요. 좋은 공부가 된거 같습니다. 역시 프로의 길은 멀고 멉니다...응? ^^;
추석이네요. 저한테는 여느 평일과 다를바 없지만...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덧 1>
아래는 잠시 들린 쇼핑센터에서 본 할로윈 상품입니다. 웨이트리스인가 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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