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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 현지 생활정보

외국에서 유의해야 할 에티켓들, 알아두면 유용한 매너.


외국에서 유의해야 할 에티켓들, 알아두면 유용한 매너.

오늘은 외국에서 조심하고, 지켜야 할 에티켓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행을 가든 외국에서 생활을 하든 우리와는 다른 문화이고, 그 곳만의 특징이나 관습들이 있을테니 당연히 잘 지켜줘야 겠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요. ^^

일본, 중국처럼 우리와 같은 동양 문화권에서도 많은 문화, 관습적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제가 이런곳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캐나다, 호주에서 여행, 생활하면서 느끼고, 알게됐던 에티켓들을 써 볼까 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있거나 부족한 사항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게 필요한 이유가 뭘까...? -ㅅ-;  by solsken



눈 마주치면 인사해요~ (Hi, Hello~)

눈이 마주치면 살짝 미소지으며 인사합니다. 'Hi~', 'Hello' 혹은 'How are you?' 등의 간단한 한마디 건네구요. 미국 영화나 드라마 많이 보셔서 익숙한 내용인데요. 막상 할려고 하면 잘 안된답니다. ㅋ 한국에서 이러면.... -_-  이런 표정이 돌아올듯. ㅋㅋ 

그렇다고 사람들 북적거리는데서 할 일은 없지요. ㅎ 대부분 한적한 길에서 둘 만 마주치던가 아니면 계단이나, 건물 입구, 엘리베이터 같이 어쩔 수 없이 시선이 마주치는 곳에서 주로 합니다. 고로... 대도시에서는 한적한 시골에서보다 할 일이 많이 없더군요. 

실제로 휘슬러에선 맨날 하던 인사를 벤쿠버에서도 똑같이 하는데, 잘 안 받아주더군요. 시선 안 마주치고... ㅎ 어딜가나 도시는 삭막한가 봅니다.. ㅡㅡ;

헬로~ 반가워!  (옷은?)  by Tanel Teemusk




땡큐, 쏘리, 익스큐즈 미~ (Thank you, Sorry, Excuse me~)

입에 달고 사는 말들이죠. 문 잡아줘도 땡큐, 휴지 하나 갖다줘도 땡큐, 잔돈 줘도 땡큐, 칭찬해도 땡큐... 한국에서도 많이 하는 말이지만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아주 사소한것 하나까지 다 땡큐니... 가끔은 너무 오바하는거 같기도 하지요. ^^;

그리고 잘 못들어도 쏘리, 길에서 마주쳐도 비켜주면서 쏘리, 미안해도 쏘리, 슈퍼주니어도 쏘리쏘리...(죄송;) 뭐만 했다하면 쏘리지요. 가끔은 정말 미안하지 않은것 같은, 입에 벤 쏘리라는 느낌이 들때도 있구요. ^^; 

익스큐즈 미~ 는 화장실에 갈때, 트림이나 재채기 같은 생리현상이 갑자기 나왔을 때, 군중들을 헤치고 지나갈 때 등등 많이 쓰이지요. 조금이라도 남에게 실례가 되거나 양해를 구할 때 자동으로 나오는 익스큐즈 미. 참고로 불어로 익스큐즈 모아 라고 하더군요.ㅋ

위 삼형제;는 딴 영어는 몰라도 어쩔 수 없이 입에 달고 살아야 되는 표현들인거 같습니다. 안 쓸 수가 없고 너무나 자주 쓰기 때문에... ^^; 위에 언급했던 상황들에서 저런 말들,, 땡큐, 쏘리, 익스큐즈 미를 안해준다면 무례하다고 생각할 여지가 충분하니까요. 입에 벤 말이지만, 안해주면 기분 상할 수 있는 표현들. 빈말이라도 적절히 잘 써줘야 겠습니다. 

참고>>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재채기'가 나왔을 때 익스큐즈 미라고 한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주위에 있는 사람이 '(God) Bless you'라고 축복해줍니다. 응? ㅎ 저도 이게 궁금해서 캐네디언 친구한테 물어보니... 옛날에는 재채기를 하면 영혼이 튀어 나온다고 생각했다는 군요.;; 그래서 축복을 빌어줘서 다시 돌아가게 해준다고.... ㅡㅡ; 들은 얘기지만 그럴듯 합니다. ㅋ 그리고 많이들 쓰구요. 민망할 듯한 상황을 '
Bless
Bless you', 'Thanks you'를 주고 받으며 잘 넘어가는.. 좋은 표현인듯 해요. ㅎ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by vernhart




다음 사람 위해 문 잡아주기

백화점이나 음식점 같은 곳의 문은 열고나서 자동으로 닫히게 되어있죠. 이런 문 잡아주는 모습 영화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런게 젠틀맨이고 매너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더군요. 열살도 안되보이는 꼬마도, 흰머리 지긋한 할아버지도, 이쁜 아가씨도,거의 모든 사람이 다음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줍니다. 한국에서 이러면 바보 되지요.ㅎㅎ; 실제로 호주 갔다가 한국 들렀을 때 백화점을 갔었는데요. 캐나다, 호주에서 하던데로 뒷사람 오길래 문을 잡아줬더니 '뭐지?' 하는 표정으로 그냥 슥 지나가더군요. ㅎㅎ 뻘쭘; 보통 문 잡아주면 'Thank you'하고 지나가고, 잡아준 사람은 'Your welcome'하거나, 젊은 사람들 경우는 'No worries'하고 주고 받거든요. 어려운것도 아니고 간단한 이런거에서부터 서로 배려해주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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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inconvenienceyourself.com/




팁(Tip)은 왜 주는거야? 얼마를 줘야 되는거야?

팁 문화가 없는 우리나라에 살다가 팁을 줄려니 참 아깝더군요.ㅎ 팁은 봉사료로 주는거죠. 식당 같은 곳에서 웨이트리스가 음식을 가져다 주고, 음료수 가져다 주고, 필요한거 없나 물어보고 등등 이런것들에 대한 봉사료를 말합니다. 하지만 다 음식값이 포함되어 있지 않나?라고 생각안 할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보지만 팁 문화가 있는 곳에서는 팁이 봉급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더군요. 그래서 팁 받는 직업들, 웨이트리스, 바텐더 등은 보통 최저시급을 받습니다. 그래서 팁을 많이 받기 위해 더 열심히 손님한테 봉사하구요. 처음에는 저도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레스토랑에서 혹은 펍에서 서비스를 받아보면 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왜냐면 웃는 얼굴, 이쁜 목소리로 반겨주고, 서빙 외에도 수시로 들러서 필요한거 없나 확인하고 챙겨주거든요. 정말 열심히 봉사한다는 생각이 들게끔요. 이러면 기분이 좋아서 팁을 많이 주죠. ㅎㅎ (이뻐서가 아님-ㅅ-;) 반면에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생각되면 팁은 거의 최저로 주구요. 그래서 팁 많이 받을려면 열심히 봉사 하는 수밖에 없지요. ㅎ  

보통 팁은 15%-20%를 준다고 하던데요. 이건 여유가 있으신 분들 이야기구요;; 저 같이 여유가 없거나 배낭 여행객 분들은 최대 15%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전에 호주 친구랑 식당 갔다가 둘다 돈이 없어서 10%놓고 나오면서...'우리는 외국인에, 돈도 없잖아' 하면서 서로 위로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ㅋ 저는 요즘도 15%정도 주는 편입니다. 여유되시면, 기분되는데로 서비스 좋았다고 생각되시면 더 주면 되는데, 그럴때면 웨이트리스 표정과 목소리가 200% 더 좋아지더군요. ㅎ 역시.. -ㅅ-;; (제가 준건아니고, 여유있는 친구가 주는걸 봤거든요) 

현금으로 계산하실 때는 상관없겠지만, 신용카드나 데빗카드일 경우는 팁을 따로 입력하게 해 줍니다. 웨이트리스가 계산해줄때는 식사가 20달러였다면 15%정도 추가해서 23달러 계산해달라는 식이구요. 데빗같이 핀 넘버 넣고 계산 할 때는 데빗 단말기에서 아에 팁을 얼마 할지 선택화면이 뜨거나, 미리 말했던 퍼센트를 합산해서 계산하는 식이구요. 

팁 얘기는 이만 줄이고 다음으로 넘어가야 겠습니다. 날 새겠군요. ㅎ 팁에 대해 더 궁금하신 사항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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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다 팁일리는 없겠지? -0-  by kozumel




음식 소리 안내고 먹기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밥상 예절을 중요시 해왔고, 음식 먹는 소리 안내는것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음식은 특성상 소리가 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지요. 뜨거운 찌개나, 면류, 쌈 같은 음식들이 있겠네요. 어쨋든, 저도 소리 내면서 음식 먹는걸 안 좋아하는 편인데, 먹다보면 나는 경우는 어쩔 수 없더군요. ㅎ 하지만, 캐나다 사람들은 정도가 좀 심하더라구요. 캐나다 뿐만이 아니라 봅니다만, 어떻게 저렇게 조용히 먹는지... 한번은 제가 컴퓨터를 하고 있고 바로 앞 쇼파에서 여자애 하나가 빵인가 샌드위친가를 먹고있었는데... 아무 소리가 안나는겁니다. 이상해서 쳐다보니 오물오물 하고 있더군요. 마치... 녹여 먹는 느낌? -ㅅ-;; 음식 먹는 소리에 대해 우리나라보다 더 민감한거 같으니, 기본으로 소리 안내는 편이라 하셔도 외국인이랑 식사할 때는 더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  

..................??  by adwriter




아기를 만지지 말라~

파란눈, 노란 머리 애기들은 완전 인형 같습니다. 어쩜 그렇게 귀여운지... (동양 애기들이 못갱겼다는 말이 아니라 ^^;) 하지만 이쁘다고 애기 맘대로 만지시면 안된답니다. 안면이 있거나 친구의 애기거나 하면 조금 나을지 몰라도, 처음보는데 귀엽다고 만지는건 대단한 실례라고 하네요. 그래서 눈으로만 보시거나 옆에 있는 부모의 동의를 꼭 얻으시고, 꼬물거리는 손가락 하나 만져보셔야 겠습니다. 꼭 애기가 아니라도 꼬마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낯선 사람이라는 것도 있고, 세균같은것에 대한 염려등이 이유인듯 합니다. 실제로 얼마전에 한 한국 여자분이 레스토랑에 놀러온 애기를 맘대로 만지는걸 옆에서 보다가 깜짝 놀랐는데요. 옆에 계시던 어머니 표정이 완전 일그러지셨더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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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만지고 싶다~~ (변태아님;)  by Gustty




마치며..

이상으로 간단하게 에티켓 몇개만 알아봤는데요. 그 외에 수 많은 에티켓들이 있으니 외국에 나가실 계획이시라면 꼭 한번쯤은 현지 에티켓이나 유의할 사항들이 어떻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검색하니 많이 나오는군요. ㅎ 

특히나 해외 여행이 많은 요즘, 관광하는 우리도 기분좋고, 현지에서 맞이하는 사람들도 기분좋고, 다 같이 기분 좋은 시간이 됐음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가>> 아이엠피터님의 오늘 포스팅도 꼭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게이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ㅋ


베스트 감사합니다. 메인은 아니지만 이게 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