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요리

매운 닭꼬치에서 피어난 우리의 사랑~♡

닉쑤 2010. 10. 21. 06:05
매운 닭꼬치 집에서 만들어 먹고, 밥도 비벼먹고~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있는 곳은 어느새 날씨가 영하로 내려갔어요. 이미 밤, 낮 기온차가 심하네요. 겨울이 두렵습니다. ㄷㄷㄷ;;
추운 겨울에 길거리를 걷다가 제일 반가운게 바로 길거리 음식인데요. 그 중에서도 어묵! 어묵국물!! 캬~ 
그리고 하나 좋아하는게 닭꼬치입니다. 어찌그리 맛나는지.. ㅋㅋ

그래서 저희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저희는 없으면 만들어 먹는 커플이니까요. ㅡㅡ;



매운 닭꼬치 레시피는?
저희는 레시피랑 별로 안친합니다. 단지 따라할 줄만 알뿐. ㅡㅡ;; 
이번에도 역시 옥이님의 닭꼬치 레시피를 따라해봤습니다. 옥이님께 감사를~ ^^
레시피 보러가기 > 옥이님의 매운 닭꼬치 레시피 [링크]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저는 닭 허벅다리?를 사와서 뼈와 살을 분리!해줬습니다. 더 싸더라구요. -0-; 
오랫만에 칼질이라 좀 불안했는데 다리 세개째 하니깐 요령이 생기더군요. ㅎㅎ
젤 위에 흰 덩어리들은 엉덩이쪽 지방. 으.. 제일 싫은 부위. 




으~ 좋다! 우유목욕으로 몸풀기
깔끔하게 살을 다 발라내고, 우유 목욕을 시켜줬습니다. 원래는 꽂이에 꽂기 전에 
했어야 되는데 이미 꽂고 나서 알아챈 우리... ㅡㅡ; 여튼, 두툼하게 꽂아 놓으니
보기좋군요. ㅋ 아, 일단 4개만 만들고 나머지는 다음을 위해 남겨뒀습니다. 그리고
남은 닭뼈들은 육수 만들려고 따로 보관하구요. 절약! -ㅅ-;




사진도 안찍었는데 다 구워버렸네~
우유에 재워놓는다길래 방에 들어와서 블로그질좀 하고 있었는데요. 어느새 애니가
홀랑 다 구어버렸네요!! ㅡㅡ;; 급하게 사진기를 들고와 건진 사진.. ㅎㅎ 애니는 요리
블로거는 못되겠다능. ㅋ  얼핏봐도 양념 색깔부터가 먹음직스럽습니다! 꼴깍~




보고싶었다, 닭꼬치야~
드디어 완성된 매운 닭꼬치 4총사!! 양념색깔과 특유의 몸매;가 아주 조화롭네요!
이 탐스러운 자태를 얼마만에 보는건지... 크~ 감동이 밀려옵니다. 침이 줄줄~
아.. 똑딱의의 한계로(실력부족;) 사진이 구리네요. ㅡ.ㅜ




닭꼬치에 피어난 사랑
짐작하셨다시피, 닭꼬치 몇개 금방 사라져 버렸습니다. 쫄깃쫄깃하고 매콤 달콤한게
그냥... 죽이더군요. ㅡ.ㅜ 하지만 뭔가 아쉽죠. 그래서 아까 꼬치 굽고 남은 양념에
닭갈비처럼 밥을 비볐습니다. 이 아까운 양념을 버릴 순 없죠. ㅋ 밥을 비비다가 
저절로 하트가 만들어 져버렸어요!! 나도 모르게... 그만... *-_-*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한국에선 길거리에 흔히 보이는 음식이지만, 먼 타국땅에서... 못 사먹어서 만들어 먹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만들어 먹는게 훨씬 맛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가난하고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 자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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