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요리

쵸코칩 쿠키 집에서 쉽게 만들기! 쵸코가 외로워 쿠키를 만났네~

집에서 쵸코칩 쿠키를 구워봤습니다. 결과는 대박~ ㅎ  이번에 이사온 집 오븐은 제대로 잘 작동을 해서 그런거 같아요. 지난번 집에서는 아래, 위 온도가 안 맞는지 바닥만 타고 그랬거든요.ㅎ 오븐이 잘 되다보니 요즘 베이킹 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만든 "딸기가 메이플 시럽에 퐁당! 딸기 메이플 롤케이크"에서 얻은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 이번에는 쵸코칩 쿠키를 만들어 봤습니다. 

레시피 쉽고 간단한 '좋은엄니'님 레시피를 따라했어요. 그대로만 따라하면 신기하게도 뚝딱 만들어지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좋은 레시피 감사해요~ ^^ 

    ★ 재료 ★    

▷ 밀가루 (unbleached 다용도) - 150g 
▷ 베이킹 파우더 - 1과 1/2 작은술
▷ 소금 -   1/4 작은술
▷ 버터 -  125g
▷ 흑설탕  -  90g
▷ 쵸코렛 칩 - 160~200g


우선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큰 그릇에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가루들일 뿐이니 그냥 손으로 잘 섞어주면 되요. 



큰 그릇을 또 하나 준비해서 이번에는 버터랑 흑설탕을 섞어줍니다. 이때는 버터때문에 잘 안 섞이는데요. 위 사진처럼 핸드 믹서기로 해주시면쉽게 된답니다. 다 섞고 나면 조금 뻑뻑한 반죽처럼 되요.



이제는 제일 처음에 만들어 놓은 것과, 두 번째 만든것을 같이 섞어 주면 되는데요. 뻑뻑하기 때문에 손으로 하긴 힘들고 역시 핸드믹서기 같은걸로 섞어주시면 고루고루 잘 섞이고 좋습니다. 다 섞고 나면 아까보다 더 뻑뻑한, 점토(?)처럼 점성이 강한 반죽이 만들어 져요. 뭉쳐서 찰흙놀이 해도 될것같은.. -0-;

* 오븐은 미리 350'F(180'C)로 예열해 주시구요.


이제 쵸코칩을 섞어줄 차례에요. 쵸코칩은 꼭 정해진 양보다는 본인 취향에 따라 넣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는 쿠키에 쵸코칩이 듬뿍 있는게 좋아서 거의 200g 가까이 넣었답니다. 움하하~ -0-;



준비된 반죽을 오븐에 넣어야 될 텐데요.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위 사진처럼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무슨 쵸콜렛 아이스크림 떠 놓은 것처럼 이쁩니다. ㅎ 이 때 일정한 양을 펄 때 아이스크림 스쿱이 참 유용하더군요!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면 동그랗게 생긴 스푼?있잖아요. 전에 사놨는데 참 유용하네요. ㅎ



이제 350'F(180'C)로 예열해 놓은 오븐에 넣고 20분에서 25분정도 구워주시면 되는데요.오븐의 성능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부드러운 쿠키를 원하시는만큼 빨리 꺼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는 쿠키를 처음 구워보는거라 조금 불안해서 25분 다되서 꺼냈는데요. 꺼내놓은 쿠키가 식으니 금방 굳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오븐안에서 보이기는 너무 물러 보여도 꺼내면 바로 굳어지니.. 20분 정도면 충분한거 같습니다. 다음엔 저도 빨리 꺼내야 겠어요! 더 부드러운 쿠키를 위해! -ㅅ-/



두둥!! 오븐에서 금방 꺼낸 녀석들입니다. 아이스크림 스쿱을 썼더니 모양도 쿠기도 일정하고 이쁘네요! 그리고 쵸코칩도 듬뿍 넣은만큼 까만점들이 파파팍 박혀있는게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이 정도면 시중에 파는 쿠키 부럽지 않은데요? ㅋㅋ 



저도 요리 블로거님들 따라 설정 좀 해봤습니다. ㅎ 급하게 커피도 한잔 타구요. ^^;; 역시나 그냥 쿠키만 덩그러니 있는것보단 보기 좋네요. 그리고 전등 아래서 바로 찍었더니 조명빨도 잘 받아서 이쁩니다. ㅋ 



한 입 베이먹은 모습입니다. 쵸코칩 쿠키가 커다랗게 박혀있는 모습 보이시죠? 크크 원했던 그대로입니다. 쵸코칩 쿠키엔 쵸코칩이 많아야죠. 후훗. 그리고 쿠키도 부드러웠어요. 더 일찍 꺼냈으면 훨씬 더 부드러웠을 텐데, 아니 촉촉했을 텐데 조금 늦게 꺼냈더니 아쉽네요. 그래도 충분히 촉촉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하지만 그 결과는 놀라운 쵸코칩 쿠키 만들기!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으로 베이킹을 하고, 요리를 하나 봅니다. 아무래도 당분간 계속 빵이나 쿠키 구울것 같네요. 크큭!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혹시나 집에 오븐 있으시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의외로 쉽고 맛있어서 깜놀하실겁니다. ㅎ  

여기는 햇살은 눈부시고, 하늘은 파랗게 맑은데 바람이 무지 부네요. 괜히 주변에 풍력 발전기가 들어서는게 아니었다는.. ㅡㅡ;;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