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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닉쑤와 애니, 4월에 한국 잠깐 들어가요!

제목 그대로... 닉쑤와 애니가 4월에 한국에 잠깐 들리게 됐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한달이고 두달이고 있고 싶지만... 현실은 냉혹하군요. ㅡ.ㅜ 그래서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입니다. 이번에 캐나다 들어온게... 2009년 12월 말이었으니... 1년하고 4개월 정도만에 다시 한국 가는거네요. 이번이 외국에 가장 오래 체류했던 기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오래 체류하게 되겠지만요. 

여튼, 한국에 갈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뭔가 빠졌을지도 모르지만, 표면적으로;) 비행기표는 벌써 왕복으로 예매해 두었고, 공항까지 가는 그레이하운드도 예매 해놨구요. 부모님과 가족들 선물도 약소한걸로 사놨구요. 항상 귀국 선물은 고민이 되는데... 이번에도 역시 고민 되네요. 가족은 그렇다 치고, 그 외에 친척, 친구들은 어쩌나.. ㅡㅡ;;  전에 맛나게 마신 '아이스 와인'(Ice Wine) 을 몇 병 가져가서 나눠먹을까 하고 생각중인데, 이건 아직 세관 관련해서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뭐, 이번에 한국 가는게 마지막도 아니니.. 앞으로도 기념 선물 사갈 기회는 많으니, 편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ㅡㅡ;



한국에 가면 바쁜 일정이 될것 같습니다. 우선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겠는데... 달랑 10일이다보니 이거 뭐.. 친구들 얼굴 한번 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그래서 미리 약속 잡아 놓고 가야할것 같아요. 뭐.. 이것도 이번에 안보면 몇년있다 다시 보면 되는거지만요. ㅡㅡ;;; 짧은 시간인 만큼 되도록이면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는데 집중해야겠어요.

그리고 한국가서 꼭 해야될게 있습니다. 바로... 그리운 한국 음식 왕창 먹어보는거죠~ ㅋ 저희 커플이 한국 음식이 그리워 항상 이것저것 만들어 먹곤 했는데, 이제 본고장(!)에 가서 실컷 즐기고 오려구요. 그래서 일단 리스트를 만들어야 할것 같아요. '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베스트 100' 이정도 하면 될라나요? -ㅅ-;;  이렇게 하다간 먹다가 시간 다 가겠습니다.ㅎ 전에도 캐나다 혼자 있다가 한국가서 살이 엄청 쩟었는데.. ㅡㅡ;



그리고 아쉬운건, 블로그 모임 같은 오프라인 모임을 가질 기회가 없다는 거에요. 블로넷 모임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페이스북 페이지 모임도 한 번 가져보고 싶었거든요. 블로넷 모임은 평소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던 이웃분들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항상 가보고 싶었거든요. 한 달에 한번 정기 모임 하시던데... 기간이 맞아도 시간이 부족해서 못 가보게 생겼어요. 아쉽.. ㅡ.ㅜ 그리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모임도.. 제가 블로그에, 페이스북에 제 워홀 경험담을 올리지만 실제로 한 번 모여서 이야기 해보는건 또 다른 느낌이라서 말이죠. 저도 캐나다 오기 전에 그런 모임을 통해서 많이 배웠구요. 그래서.... 짧은 일정이 아쉬울 뿐입니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외에 한국에 가서 뭘 먹을지, 뭘 사올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요. 쇼핑은 그렇다 치고, 뭘 먹을지가 제일 고민입니다. 너무 많아서 말이죠. ㅎㅎ 이번에 안 먹어보면 후회한다는 음식 있으시면나 추천해 주세요! 제가 먹어보고 리뷰 올릴지도 모르니까요. ㅎ ^^

아, 창 밖에 햇살이 눈부십니다. 하지만 그 아래 넒은 대지에는 흰 눈이 아직 그득그득하네요. 지겨워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