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BC주 휘슬러에 살때는 수돗물(수도물이 아니네요)을 그냥 마셨었습니다. 생수 사 마시기도 했지만, 그냥 수돗물을 마셔도 한국에서처럼 조금 찜찜한 느낌만 들 뿐 괜찮았었구요. 하지만 지금 사스카츄완에 살면서는 수돗물 절대 안 마십니다. 물에 석회질도 많고, 물이 너무 쎄거든요.(센물,경수, Hard Water)
그래서 정수된 물을 사 먹습니다. 처음에는 패트병에 든 물을 사먹다가 요즘은 물만 리필하고 있구요. 한국에서는 보통 가정이나 사무실에 정수기를 가져다 놓거나, 정수된 물을 배달 받아서 먹는것만 봤었는데요. 여기서 보니...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커다란 정수장치에서 셀프로 물을 리필해서 가정용으로 가져다 마시더군요. 마치 우물에서 물 떠가는듯이... ㅎ 한국에서는 배달해 주는것만 봤는데.. 개별적으로 정수된 물을 리필해 간다는 개념이 저희한테는 참 생소했습니다. 한국에도 이렇게 하나 모르겠습니다만..
정수물도 리필하자!
싸고, 품질 좋고, 환경에도 좋고~
마시는 물이야 정수된 물 사 먹지만, 요리용 물까지 정수된 물 사 먹긴 뭐해서, 따로 작은 정수 필터 딸린 피처 용기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렇게 해도 커피와는 다르게 요리한 물은 크게 이상한점 없더라구요. 아, 그리고 센물이라 그런지 설겆이 하고 나서 유리컵이나 스텐레스 용기들은 바로 물기 제거 안해주면 흰 얼룩이 남더군요. 물 냄새도 좀 나구요. 이렇게 물이 쎈 지역이다 보니 식당같은 곳에서는 따로 연수 장치(Water softening)를 설치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물이 쎄다더군요. 이렇게 물이 센 지역에 사시거나, 물을 사 드셔야 할 상황이라면 이런 리필 정수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위에서 홍보하는것처럼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물을 마실 수 있으니 말이죠. 플라스틱 용기는 계속 재활용하니 환경에도 좋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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