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은 산도 없는 SK주에서 스노우보드 탄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아이스 스케이트 탄 이야기에요. 그것도 캐나다 SK주 주도인 리자이나(Regina) 도심 한 복판에 있는 공원에서 말이죠. ㅎ 공원 일부분을 얼음으로 트랙을 만들어 작은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놨더라구요. 몸 녹이는 곳에서 스케이트도 무료로 대여해 주구요. 몇 해 전 겨울에 리자이나 들렀을 때 처음보고 신기해 했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스케이트 신고 타 봤어요. 예전에 밴프의 얼어붙은 강에서 타던 맛?은 아니지만 재미나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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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Victoria Park는 다운 타운 한가운데 있는 공원입니다. 가까이에 큰 쇼핑몰도 있고, 거의 모든 비지니스 건물, 정부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 공원이 있다는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한국이랑 많이 다른점이기도 하구요.
▲ 공원 입구에 스케이트장 운영중이라는 팻말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몸 녹이는 오두막(Warming Hut)같은 간이 건물도 있구요. 그 안에서는 무료로 스케이트를 대여해 줍니다. ㅎ 오두막을 닫았더라도 스케이트만 있으면 누구나 와서 그냥 스케이트를 즐기면 됩니다. 하지만 스케이트 타다보면 금방 추워져서 오두막 운영 시간에 타는게 좋은 듯 해요.
▲ 운영시간을 살펴보니 평일에는 오전 11: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평일 밤에는 오후 5시부터 밤 8시까지, 주말에는 정오부터 밤 7시까지 운영하고 있더군요. 단, 너무 추운 날씨(섭씨 -25도 이하)에는 운영 안하구요. 캐나다에서는 -20도 정도는 되야 좀 춥구나 하거든. -ㅅ-;
▲ 스케이트장 크기는 아담합니다. 위 사진에 보시다시피... 위 두 사진 합치면 그게 전체 크기에요. ㅎ 전체 길이로 따지면 50m 되려나 모르겠네요. ㅎ 아내랑 둘이서 탈 때는 같이 스케이트 타는 사람이 한 명밖에 없었는데 조금 있으니 젊은 커플도 오고, 엄마랑 같이 온 꼬맹이 둘도 오고, 4-5살 되보이는 여자 꼬마랑 아빠도 같이 타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더군요.
▲ 마지막은 어설프게 스케이트 타는 제 동영상입니다.ㅎ 겨울이라 앙상한 나무 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도심의 빌딩들이 하얀 눈 사이에서 스케이트 타는 모습과 어울리니 약간 어색하면서도 재밌네요. 아, 당연하게도 얼음은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ㅎ 그래도 충분히 신나게 탈 수 있었구요. 야외 스케이트장이라 더 상쾌하고 재밌었던거 같아요.
캐나다는 큰 도시든 작은 도시든 겨울 스포츠와 관련된 시설들이 많은 편인데요. 아직 많이 접해보지 않으셨다면, 가까운 곳부터 찾아보시고, 즐기시면 좋을 듯 해요. 아시다시피, 캐나다의 겨울은 길~고 추우니까요. 움하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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