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왠 트래픽이?
요즘 블로그에 소홀했습니다. 역시 일 하면서 블로그 꾸준히 하기란 힘든일이네요. ㅡ.ㅜ (사실은 게으른거ㅎ) 여튼, 간만에 글을 하나 쓰고 이것저것 블로그를 둘러보는데... 방문자 유입이 평소랑 조금 다르더군요. 유입량이 늘어난것도 있지만 외국에서 들어오는 유입이 제법 있더라구요. 미국, 호주, 동남아, 유럽 등등 이름도 생소한 나라까지도요. 어랏.. 이유가 뭐지? 했는데... 궁금증은 유입경로를 보고 바로 풀렸습니다. 바로 Eatyourkimchi 블로그에서 타고온 유입이더군요. 이 블로그는 한국 부천에서 영어 교사를 하고 있는 사이먼과 마티나 부부(캐네디언)의 블로그인데, 제가 한글 자막을 번역해 주고 있는 곳입니다.
[관련글]
이분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한국 가요, K-pop 중 한곡을 골라 뮤직비디오 리뷰를 올리는데, 비디오 마지막에 저랑 제 약혼녀 애니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전세계의 구독자 분들이 호기심에 제 블로그 방문해 보셨나 봐요.
7분 30초쯤에 멘트가 시작됩니다. 화면 하단의, ▲버튼에 마우스 올리시면 한글 자막을 선택 하실 수 있어요.
처음엔 재미삼아 도와준다고 했는데, 이제는 마치 저희도 Eatyourkimchi 비디오의 스태프인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떤 대가를 받는건 아니지만 재밌는 비디오를 만드는데 같이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지겨울 수 있는 번역도 재미나게 할 수 있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런 트래픽을 받고 든 생각은... 제 블로그에 영어 쓰시는 분들이 읽을 만한 글이 없다는 거죠. ㅎㅎ 사이드바 상단에 구글 번역기 달아놓긴 했지만, 아시다시피 번역기 돌려봤자 엉망으로 번역되기 떄문에.. ㅎ 그리고 관심거리도 많이 다르구요. 그렇다고 영문으로 글을 쓰기도 부담스럽고... 이전에 한번 생각은 했었는데.. 지금 한글 포스팅도 겨우 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마당에 더 무리지 싶습니다. ㅎ 모든건 게으름이 문제네요. ㅡㅡ; 호기심에 방문하신 외국분들한테 미안했었다는.. ^^;
블로그를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세계 각지의 좋은 이웃을 많이 만나는거 같습니다. 이런게 블로그의 참 매력중에 하나겠지요. 블로그에 참 감사하고, 이웃분들께도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오래오래 꾸준히 이어갔음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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