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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블로그

넘쳐나는 무슨단체의 공식블로그에 대한 단상

요즘 넘쳐나는게 무슨무슨단체의 공식블로그 입니다. 블로그의 특성을 잘 살려서 회원들과,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단체가 발전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몇몇 지역단체나, 관공서의 공식블로그는 아주 활발한 활동으로 진정 블로그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듯 해서 보기 좋더군요.

Britain Going Blog Crazy - Metro Articlephoto © 2006 Annie Mole | more info (via: Wylio)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블로그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무슨무슨 대학생 기자단, 무슨무슨 에디터라면서 글 올릴 사람들 여럿 뽑아놓고, 포스팅은 돌아가면서 꾸준히 올리는데 전혀 글을 알릴 생각을 안하는거죠. 마치 글 올려놓으면 땡인것처럼요. 더 안타까운점은 올라오는 포스팅의 질은 꽤 괜찮은 편이라는거에요. (기업 블로그는 논외입니다.)

이런걸 볼 때마다..정성들여 잘 써놓은 글 들이 그냥 생매장 당하는거 같아 아쉬운 마음은 더 커집니다. 각 단체의 사정이 있겠지만, 이왕 만들어서 운영하는 공식블로그, 제대로 운영했음 좋겠어요. 다른데서 만드니깐 우리도 만들어 보자는 식으로 만들어만 놓지 말구요.

제가 생각하는 해결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파워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기간동안 블로그 운영한 경험이 있고,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잘 아는 블로거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블로그 관리에 대한 보상을 할 여력이 안된다면 포스팅 올릴 기자단을 뽑을 때 이런 조건을 갖춘 분을 같이 뽑아도 되구요.
이도저도 정 안되면 해당 단체의 담당자분께서 직접 블로그 운영방법을 배우셔도 됩니다. 블로그란게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어느정도 운영하다보면 누구나 요령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더군다나 많은 기존 블로거분들이 본인의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알려주고 계시구요.

가끔 방문하는 단체의 공식블로그에... 방문자도 없고, 댓글도 없는 글들을 보다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 봤습니다. 저도 오지라퍼인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