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탕과 보드카의 조화! 캐나다산 양식 홍합으로 끓인 홍합탕과 스웨덴 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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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차 얻어타고 2시간 거리에 있는 시티에 나간김에 홍합을 사 왔습니다.
대형 쇼핑몰이라 그런지, 캐나다 양식이라 그런지 별로 안 비싸더군요.
해산물을 그렇게 좋아하건만 냉동 해산물로 만족해야 되는 시골생활이라...
진공포장된 홍합은 저희 커플한테 완소 그자체! @_@/
캐나다에서 양식을 하다니;;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사실 할 줄아는것도 없지만;;)
홍합탕을 끓여 먹기로 했어요.
간단하니까요. -ㅅ-;;
* 참고로 제가 올리는 조리 방법은 [귀차니스트 전용 레시피] 입니다. 제대로 했네 안했네 따지시면 난감; ^^;
준비물 : 홍합, 소금, 파, 고추(매운거)
1. 먼저, 홍합을 물에 잘 씻습니다.
2. 큰 냄비에 홍합을 넣고, 물은 홍합이 잠기지 않게, 홍합 높이의 2/1에서 3/4정도 붓습니다.
(물 많이 부우면 안된데요)
3. 홍합이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생기는데, 국자로 잘 걷어 냅니다.
4. 소금으로 약간만 간을 하고, 파, 고추를 썰어 넣습니다.
한국 고추가 없으니... 항상 할라피뇨로 대신합니다;
5. 팔팔 한 번 더 끓이고 이제 맛나게 먹으면 됩니다~
역시... 간단합니다! ㅋ
저는 간단한 요리를 사랑한답니다. ㅡㅡ;
캐나다 양식 홍합으로 끓인 홍합탕...
그 맛은 어떠냐면...
고향의 맛입니다. ㅡ.ㅜ
시원하면서도 매콤하고 진한 국물의 맛~
한국이 고향이지만, 전혀 다르게 없네요.
오히려,
평생 이렇게 맛나는 홍합탕은 처음 먹어보네요. 크으...
(오랫만에 먹었더니.ㅎ)
그리고 소주가 없지만, 보드카로 기분도 내 봤습니다. 크헉~
역시 독한 수준이 다르군요;;
그래도 안주가 좋으니 쪽쪽 넘어가네요. ㅎ
그리고... 학교앞 단골 대포집 이모님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늘 우리가 끓인게 더 맛있어요~ㅎㅎ
그래도 나중에 한국가면 꼭 갈테니 계란말이 서비스 주세요. ㅋ
그, 허름한 대포집에서
선,후배들과 홍합탕 안주에 쓴 소주잔을 기울였던 그 때가 그립네요.
국물 식으면 또 뎁혀서 먹던...ㅎ
음식이 한국을 제일 그립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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