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오이도 길게 썰어 놓고, 단무지도 길게 썰었습니다. 단무지는 썰어놓은게 비싸서 통으로 된거 사서 직접 썰었다는;
햄은 그냥 캐나다에 많이 파는거 쓰자니까, 그래도 김밥에는 한국 김밥용 햄 써야된다고 우기는 애니... ㅡㅡ; 어묵도 길게 썰어줬습니다. 어묵은 어묵국 끓여 먹을려고 사왔지요. ㅋ
계란 지단도 구워서 길게 썰어줬습니다. 깔끔하게 못 썰었다고 구박.. ㅡ.ㅜ
좀 식혀놓은 밥이다가 참기름, 소금, 식초를 적당히 넣어서 준비해 두고...
꽃 애니-ㅅ-랑 둘이서 열심히 싸기 시작했답니다. 김이 스시용 김이라 그런지.. 뭔가 이상했지만.. 어쩔수 없지요.ㅡ.ㅜ
열심히 꼼꼼히 밥을 펴는 애니... 얼굴에서 꽃이 피는군요... ㅡ.ㅡ;;
짠~ 드디어 완성된 김밥! (사실 첫 줄은 바로 잘라서 먹어버렸음;) 시금치랑 당근이 안 들어가서 색깔이 조금 별로네요. 그러든가 말든가 자기 싫어하는건 안 넣는 애니... ㅡㅡ;
열심히 싸면서, 열심히 주워먹고 ㅋ 하다보니 어느새 몇개 되는군요!
앗... 이럴수가.. 큰일났습니다. 김을 두 봉지 샀는데.. 한 봉지당 8매 밖에 없네요. 결국 16줄이 한계. 아아.. 처음에는 햄이 모자랄줄 알았더니.. 젠장. 일본김은 왜이리 두꺼워.. 두꺼워서 많은 줄알았음...ㅡ.ㅜ
그래!! 누드 김밥에 도전해 보는거야~ 어디서 얼핏 본건 있어가지고 누드김밥을 도전해 봤습니다. 하지만 누드김밥은 김이 안에 있는거였던듯... 김이 없어서 당연히 실패..
그래서 도전한것이, 계란 지단 (김)밥!! 밥 안에 들어있는 계란 지단 보이시나요? -ㅅ-;;
이리저리 헛짓하다 결국 계란 지단으로 아에 밥을 말아버렸습니다. 고정이 안되서 이쑤시개를 꽂았구요. 오호.. 그럴듯한데? ㅋ 맛은? 괜찮..았..어요.. ㅎㅎㅎ 그냥 계란 지단 맛..-.ㅡ;;
보이십니까? 강렬한 붉은 등에 눈처럼 하얀 배... 맛살의 위엄.jpg
애니가 쑤셔넣어 주는 김밥 한줄의 행복.. ㅡ.ㅜ
이 때는김도 김밥용 김이라서 그냥 뽀대가 제대로나네요.
저의 작품.. 원래 김밥 꽁지가 맛나는법이죠... 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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