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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원어민보다 더 좋은 상대는 따로있다.

영어 말하기 연습, 원어민(네이티브)이 다 좋은건 아니다.
나처럼 영어 배우는 친구가 더 좋을때도 있다.

cute


우리가 흔히 영어 회화를 위해 학원을 가면 '금발', '파란눈'의 원어민 선생님들을 보게 됩니다. 다른 색깔의 머리카락, 눈을 가진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백인(Caucasian)분들입니다. 백인들만 영어를 잘 하는건 절대 아닐텐데... 백인들이 영어를 잘 가르치는 걸까요? ㅎ 예전에 미녀들의 수다에서 '에바'가 했던말도 떠오르는군요. 자기는 머리색깔이 까맣고, 백인같이 안 생겨서 영어 가르치는 일이 잘 안들어온다고... 한국인의 인식속에는 "영어=노랑머리,파란눈"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 영어 회화, 영어 말하기 연습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겐 원어민이 꼭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원어민이랑 하지말라는건 아니구요.ㅎ 장단점을 한 번 알아볼까 합니다. (꼭 원어민 강사들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영어 말하기 연습 상대로 가능한 모든 대상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




1. 원어민과 말하기 연습할 때의 장점

제일 큰 장점은, 누구나 다 짐작하시다시피,
정확한 발음과 표현을 보고 들을 수 있고, 내가 잘못된 표현을  했을 경우에 교정받을 수 있다
...입니다. 간혹 발음이 구리거나 지나친 구어체를 남발하는 원어민도 있겠습니다만, 원어민 강사분들이야 자격이 있으신분들이라 문제없을 거구요. (얼마전까지 자격없는 강사들이 물의를 일으키고 다닌다는 뉴스가 많았습니다만, 요새는 엄격하다죠.) 그냥 원어민 친구, 룸메이트 등의 연습 상대는 개개인에 따라 발음과 표현의 차이는 당연히 있겠습니다. 

기타 장점으로는 영화, 드라마에서 보던 인물들과 익숙하다? 내가 좋아하는 백인 배우랑 얼핏 닮았다? .. 등이 있....나요? ㅎㅎ;; 뭐, 여러가지가 있겠죠;;;



Belle de j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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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어민과 말하기 연습할 때의 단점
이 단점은 원어민 강사의 경우보다 강사가 아닌 원어민 친구, 지인들에 대부분 해당된다고 봅니다. 

말이 너무 빨라 알아듣기 힘들고, 내가 말하는걸 못 알아듣거나 참을성있게 들어주지 않는다. 

원어민 강사들은 우리가 '학원비, 수강료'등의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학생에 맞춰 상대해 줍니다. 그리고 경험상 한국인 특유의 발음과 표현을 알고 눈치로 알아먹는 경우도 있지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는 말도 하더군요. ㅋㅋ -ㅅ-;;  정확한 표현과 발음으로 항상 고쳐주시는 강사분도 있겠습니다만... 아닌분도 많다네요. ㅎ  

지인들, 알고 지내는 원어민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위의 단점이 치명적인데요. 대부분 자기가 하고싶은말을 원래 자기가 하던 속도로 말하고, 비속어가 난무하고, 내가 말을 천천히 하거나 버벅거리면 끝까지 기다리는 참을성을 많이 보여주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성격으로, 혹은 친분으로 내가 개떡같이 말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끝까지 들어주는 친구들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이런 친구 만나기 쉽지는 않죠. (이런 친구 있으시면 잘 해주셔야 합니다. ㅎㅎ)  위 참을성 없는 친구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몇마디 하다가 나중엔 대화를 꺼려하거나 어색합니다. 기타로는 자기 혼자 말이 너무 많고, 내 의견은 단답형이면 되는 친구도 있죠. ㅎㅎㅎ ㅡㅡ;


3.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나처럼 영어를 배우는 입장의 친구와 영어 말하기 연습, 회화 연습을 해보세요.

위의 방법에는 몇 가지 충족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이유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영어를 배우는 그 '친구'와 눈치가 너무 잘 통하면 곤란합니다. 한국인끼리가 제일 심하죠.
이유는 둘 다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라 정확한 표현을 하기 힘든 상태에서 영어로 표현해서 대화가 통하기보단 엉터리 표현을 해도 '눈치'로 알아듣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쌓아온 문화적,역사적 등의 배경지식들이 이런걸 가능하게 하는데요. 그래서 이런 배경지식이 덜 공유될수록 좋다고 봅니다. 일본, 중국인들도 같은 아시아권이라 많이 통하더군요. 남미, 유럽 친구들은 당연히 '눈치'로 통하는 경우가 적구요. 한국분들끼리 하면 안될리는 없겠습니다만, 더 많은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겠죠. 눈치로 알겠지만 모르는척? ^^;

두번째는 연습을 하는 둘 다 어느정도의 기본 실력은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최소한 쉬운 문장이라도 단어를 조합해서 만들어 낼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문장을 못 만들고 '단어'만 주고 받는다면 대화라기도, 연습이라기도 보기 힘들겠죠;;  혹시 문법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최소한의 공부는 꼭 하셔야 됩니다.

세번째는 참을성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둘 다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는 입장에서 분명 자유스러운 대화가 쉽게 될리 없습니다. (쉬우면 연습할 이유가 없겠죠. ㅎ) 그래서 상대방이 버벅거리거나, 천천히 말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하더라도 관대하게 들어줘야 됩니다. 그리고 내가 정확히 알고있는데 상대방이 잘못 표현한 부분은 우회적으로 고쳐줄 수 있으면 더 좋겠구요. 분명히 내가 엉터리로 하는 부분도 많을텐데 상대방의 실수를 비웃거나 무시하면 안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충족되면 좋은 조건은... 나보다 말하기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상대가 좋습니다. ^^; 상대적으로 내가 말을 더 만히 할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좀 이기적인가요? ^^;; 하지만 실력이 더 나은 사람이 말을 더 많이 하는게 일반적이니까요. ㅎ 그래서 위의 세번째 충족조건 '상대방 존중'이 필요하다 봅니다. 나만 말하기 연습하기 보단 같이 잘 해야겠죠. ㅎㅎ

위의 기본조건들을 충족시키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야 말이죠. ^^

이렇게 조건이 맞는 친구와 같이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해보면, 원어민과 할 때보다 훨씬 부담이 적고, 말하는 연습량이 더 많음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원어민은 '잘 들어주는 좋은 친구'이외를 말합니다. ㅎ) 특히 나보다 조금 실력이 떨어지는 친구와 얘기할때는 내가 대화를 주도한다는 느낌이 들고, 자신감도 생길 수 있구요. 

 그리고 이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던 단점인 서로 고쳐주기 힘든 '잘못된 표현, 발음 등'은 스스로 보완하셔야 됩니다.  보완 방법에는 이렇게 친구와의 연습을 하기 전에 기본적인 문장, 표현들을 미리 준비해가서 참고하면 좋구요. 그리고 연습하는 중간에도 본인이 미심쩍은 표현이나 발음, 말하고 싶었는데 몰라서 못 써먹었던 단어, 표현들, 그리고 나는 몰랐지만 상대방에게 배운 표현들을 정리해 두셨다가 연습이 끝나고 난뒤 찾아보고, 정리해서 다음 연습에 활용해 보는겁니다. 발음 같은 경우도 교정이 힘드니깐 책이나 오디오, 비디오 교재등으로 보완해야겠습니다. 뒷받침되는 노력 없이 말하기만 계속 해봤자, 아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은 되겠지만 실력 향상을 꾀하기는 힘드니까요. 



Mica | Lifting the Clouds
Mica | Lifting the Clouds by Will Foster Photograph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재미로 보(지만 이유가 있)는 닉쑤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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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아본 내용들은 영어 말하기 연습의 '초기 단계'에 유용한 방법인데요. 본인의 말하기 수준이 원어민과의 대화에서 어느정도 균형을 이룰 정도로 향상된 후에는 원어민과 대화하면서 더 다양한 표현들과 발음을 익히는게 좋겠습니다. 무조건 이게 좋다 저게 좋다가 아니라 본인의 수준에 맞는 방법을 찾으시는게 최우선이라는거~ ^^


원어민 튜터든, 일본인 친구든 무엇보다 중요한건 열정과 노력인것 잊지 마시구요. 꾸준한 '연습'으로 원하시는 실력 꼭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나 '나는 한국인데, 외국인 친구 없는데~ '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한국에도 외국인 많이 거주하고, 열정 많은 영어 회화 동아리 많고 하니 주위에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 캐나다 인디언들을 흔히 칭하는 말입니다. [본문으로]
  2. 퀘백주에 사는, 프랑스를 뿌리로 두고 있는 캐네디언을 칭하는 말입니다. 물론 불어를 주로 씁니다. 캐나다는 영어, 프랑스어가 공용어이지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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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 나보다 실력이 좀 나은 사람이 나은 것 같던뎅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 자기는 말을 많이 안하니깐 그렇지요. ㅎ 실력 나은사람이 잘 들어주면 더 좋겠지만, 말하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건 사실. ^^

  2. 아... 그럴 수도 있겠어요. 그럴 것 같네요.
    하하... 재밌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 그럴수도 있더라구요. ㅎ
      유학생 친구도 동의하더군요.
      학원 일본친구가 처음엔 더 편하다고 ㅎ
      물론 점점 나아질수록 원어민이 좋겠지만요.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3. 크... 영어 공부는 제 평생의 숙원사업인거 같습니다.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 영어를 할라니 힘드네요. ㅜ.ㅜ

    • 한국말 잘하시는데요? ㅋ
      저도 요새 맞춤법 자꾸 틀려서 맨날 여자친구한테 잔소리 듣는다는;;;

      모든걸 잘하시려 하시면 곤란합니다. ㅋ
      영어가 필요하시면 필요한 만큼 꾸준히 하시면 되죠.
      프로그래밍쪽은 일단 영타는 완벽에 가까운.... 쿨럭;
      ㅎㅎ

  4. 오오 저는 100%는 아니더라도 80% 이상은 동감합니다!!!!'ㅡ'ㅋ
    사실 영어 immersion camp 동안에 기숙사 내에서는 하루종일 영어만 사용하는게 규칙이었거든요,,, 사실 그때 정말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내가 자주 쓰는 한정된 말 이외의 것들을 친구들과 대화 하면서 배울 수 있어서
    저는 정말 유익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영어기숙사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데....
    이번엔 룸메가 러시아친구라 썩 도움이 되는건 못느끼지만,,
    그래도 글 내용 보면서 너무 반가워서 이렇게 주절주절 글 남기고 갑니다!ㅋㅋ

    • 반갑습니다 선미님 ^^
      제 친한 친구랑 이름이 같네요. ㅎㅎ ㅡㅡ;;

      공감해 주시니 저도 반갑네요.
      캠프동안 영어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겠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ㅎㅎ 압박압박압박 -0-;

      하지만 그렇게 한 계단 올라서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이는거 같아요. 조금 꺠달은듯한? ^^;
      좋은 경험 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ㅎ

      영어기숙사도 있군요!? 멋진데요.. 그런 좋은 기회가!!
      그리고 외국인 룸메까지~~ ㅎ
      썩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걸 보니.. 이제 원어민 아니면
      성에 안 차는 수준에 오르셨나 봅니다. ㅎㅎ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되시면... 연습의 기회로 삼아보시는건 어떨까요? 그 친구를 가르쳐 주는거죠. 가르치려면 더 확실하게, 잘 알아야 되니깐 복습도 되고 좋거든요. ㅎ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놀러오세요 ^^

  5. 학원에서 오프라인 스터디를 저런 방식으로 합니다. ㅋㅋ
    제대로 하고 있는거군요 열심히 해서 호주가면 위 사진들의 미녀들 같은
    친구들과 대화를...캬~~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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