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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블로그

[티스토리 탁상달력] 2011 사진공모전, 여름이야기



2011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처음으로 티스토리 탁상달력 공모전에 도전해 봅니다. 정말로 제 사진이 뽑혀서 달력에 실리면 좋겠지만, 사진 기술도 없고 똑딱이로 찍은 '관광사진'이라 참가에 의의를 두고 도전해 봅니다. ㅎ 작년 사진들을 보니, 잡지에 나오는 사진처럼 정말 분위기 있고 멋진 작품들로 가득하더군요. 완전 기죽었습니다.ㅎ  하긴 평소에 여행 포스팅 하시거나 사진을 전문으로 하시는분들 블로그 가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사진들이 많았죠. 흠.. 그래도 컴퓨터속에 묵혀놓는 것보단 이렇게나마 다시 들춰보고 옛날 즐거웠던 순간들을 추억해 봅니다. 오늘 제가 모아본 사진들은 '여름' 테마입니다. 


닉쑤의 여름이야기
얼마전에 포스팅 했던 호주-누사 국립공원의 한 해변이네요. 적당한 구름과 아주 좋은 햇살 덕분에 대충 찍어도 사진이 이쁘던 날이었습니다. 바다속까지 보이는 깨끗한 바다와 저 멀리 보이는 작은 돌 섬, 그리고 바다를 덮어버린 아찔한 햇살이 아름다운 사진인거 같아요.  관련글> 호주 누사 국립 공원(Noosa National Park) 


역시 누사입니다.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인데요. 푸른 바다와 하얀 구름,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숲으로 향하는 계단이 마치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해몽이 좋습니다. ㅋ


역시 누사의 작은 해변인데요. 파도가 충분히 높진 않았지만 서핑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들이 아주 입체적인 효과를 보여주네요. 그리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찍어서 그런지, 나무가지들도 사진에 들어가 있어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 숲과 바다.

아.. 이것도 서비스샷에 가까운.. 제 약혼녀 애니 사진입니다.ㅋ 사진찍히기 싫어하는데 제가 항상 도촬을 하죠; 신발 벗고 잔잔한 파도를 맨발로 느끼는 걸 좋아하는 그녀입니다. 먼 바다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제 생각? 크하하 -ㅅ-; 뭉게 구름이 둥실둥실 그녀를 따라가네요.


이 사진도 역시 호주인데요. 아마 골드 코스트였던거 같네요. 바이런 베이인가? -ㅅ-; 여튼 이 날도 날씨가 무척 좋아서 해수욕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가볍게 바닷가를 걷는 사람도 많았구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여유로운 해변가의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ㅎㅎ 이건 재미로 넣어본 사진입니다. 여기가 바이런 베이인듯 한데요. 해변에 밀려오는 파도가 모래사장을 마치 수면처럼 반짝이게 만들어 주는게 너무 아름답더군요. 그리고 그 모래사장 수면에 비친 하늘도 신기하구요. 저렇게 개구리처럼 뛰고 있는 제 모습은 웃기기만 합니다. ㅋ 정말 개구리 같다 -ㅅ-;;


여기도 역시 호주. 해변을 여유롭게 거닐다가 고운 모래위에 비친 우리 그림자가 너무 선명해서 하트 만들면서 찍어 봤습니다. 햇살도 좋고, 모래도 너무 고와서 아주 잘 나오더라구요. ㅎ 얼마동안 제 프로필 사진으로 쓰기도 했었죠.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 입니다.


여기는 캐나다, 휘슬러 마운틴입니다. 여름에 애니와 함께 올랐었죠. 우리나라 지리산처럼 정상에 가면 추울줄 알았더니 햇살이 더 뜨겁더군요. ㅎㅎ -ㅅ-;; 긴 바지 입고 온 애니한테 계속 잔소리 들었답니다. ;  겨울에는 스키 트랙인데 여름에는 이렇게 트랙킹 할 수 있는 코스로 변하는 곳입니다. 길은 조금 황량해 보이지만, 멀리 보이는 산에는 아직도 눈이 녹질 않고 있네요. 


정말 달력 사진같은 사진입니다. 휘슬러 마운틴 중간에 있는 하모니 호수인데요 호수가를 따라 만들어 놓은 나무길 위에서 포즈를 취해봤어요. 셀프타이머~ -ㅅ-;  하모니 호수에 비친 파란 하늘과 나무들도 멋지고, 저 멀리 뒤로 보이는 블랙콤 마운틴도 멋집니다. 녹색의 풀, 나무 그리고 파란 하늘과 파란 호수, 아직 녹지 않은 하얀 눈의 색깔 조화가 무척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맺음말
고른다고 골라봤는데... 정말로 티스토리 달력에 뽑힐만한 사진이 없는 거 같기도 하네요.ㅎ 저와 애니의 추억 사진으로는 아주 훌륭하지만 말이죠. ㅎ 안그래도 저희 커플은 매년 찍은 사진들로 우리만의 탁상 달력을 만들고 있는데요. 마치 무한도전의 달력 미션처럼 어디 놀러가거나 하면 달력 용으로 찍자면서 설정 사진을 찍곤 한답니다. 찍는 재미도 있고 만들어 놓고 다시 추억을 되새기는 재미도 쏠쏠한거 같아, 앞으로도 매년 만들 예정입니다. 이쁜 사진 보관만 하지 마시고, 달력으로 만들어서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나눠보세요. 아주 좋은 추억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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