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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무도 묻지 않은) 근황.

블로그에 글 쓰는게 얼마만인지... 3년은 된거 같네요. 2015년에 텍스 리턴 글 쓴게 마지막이었으니.가끔 댓글이나 방명록에 답글은 달았지만...

그리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지만, 오랜만에 근황이나 몇 자 남깁니다. 우선 새 글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는 이유는...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2013년 중반에 입사한 이후가 되겠네요. 

일단 입사한 후에 더 이상 학력이 꼭 필요하다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앞으로 어떤 기회가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하에 조금 더 공부하기로 했거든요. 우선은 2년만 하고 그만하려다가 이왕 시작한게 아쉬워 4년 채워서 학사학위까지 따는걸로 계획을 바꿨답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네요. 직장 다니면서 야간 수업이나 온라인 수업 들으니 5년 걸렸네요.

이렇게 학교와 직장을 병행하다보니 어쩌다 시간이 나더라도 뒹굴거리거나 놀기 바빴습니다. 블로그도, 유튜브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은 머리속 저 구석탱이에 콩알만하게 뒹굴고 있죠. 아, 요즘은 여가시간에 와인을 마시며 유튜브 보는 맛에 삽니다. 작년부터 캠핑에 빠졌는데 캐나다는 여름말고는 캠핑 갈 엄두가 안나서 슬프네요.

올해 학교가 끝나면 내년에는 블로그를 하던 유튜브를 하던, 아님 둘 다 하던 뭔가 하긴 할 생각입니다. 여름마다 여행, 캠핑은 종종 다녔던 터라 여행관련 글이나 영상도 올려보고 싶기도 하구요.

내년이면 이민 10년차가 되네요. 시간 빠릅니다.

아무도 묻지 않은 근황은 여기서 마칩니다. 어떻게 찾아오셨든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분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신: 왠지 글에서 아재티가 팍팍 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