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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 현지 생활정보

캐나다에서 한국의 정(情)을 느끼다! 초코파이 같은 Wagon Wheels

캐나다에서 한국의 정(情)을 느끼다! 초코파이 같은 Wagon Wheels

오랫만이었어요. 
군대 제대 이후로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게다가 먼 타국땅에서 한국의 정(情)을 느끼게 될 줄이야... ㅡ.ㅜ

하지만 한국과는 분명히 다른 정(情) 입니다. ^^;
단지 모양과 맛이 비슷해 마치 한국의 정(情)을 느끼는 듯한 거죠. ㅎ
그래도 한국의 맛을 느끼기엔 충분했답니다. 


그리운 한국의 정(情)!
한국의 정(情)... 잘 있니? 그립구나.. ㅡ.ㅜ 오오, 저 반딱이는거 좀 봐! 



캐나다에서 느낀 한국의 정(情)! 하지만 한국이 아닌 캐나다의 정(情)!
캐나다의 정(情)은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시죠~ ^^

WAGON WHEELS!? 마차 바퀴!?



슈퍼에서 발견하고는 참 어이없었는데요. 초코파이 모양은 비슷한데 이름이.. ㅎㄷㄷ;;; 
마차바퀴라니.. ㅎ 안될거야 없지만 참 어색하더군요. ^^;; 일단, 점심 도시락통에 좋다는 광고를 하네요.. ;;
 땅콩 버터도 안 들어갔군요. -ㅅ-; 그리고 20개 들입니다. 한국엔 몇개죠? 이미 까먹은지 오래.. .ㅡㅡ; 
낱개 포장이라는 자세한 설명까지... 여튼, 그림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니, 큰 맘먹고 도전해 봤어요. 
맛 없으면 보자. -ㅅ-; 



투명한 비닐로 보호받고 있어!
낱개 포장된 모습입니다. 역시 큼지막한 '마차바퀴!!'라는 로고와 '땅콩따윈 없어!'라고 열심히
광고를 하고 있네요. 사실 땅콩버터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한텐 매우 위험하기에, 소비자를 참 많이 
배려해주네요... -ㅅ-; 투명 비닐이 옛날에 한국에서 사용됐던거 같은데 지금은 빨간색이죠. 그래서
그런지 처음 딱 투명 비닐을 보니... 촌스럽단 생각이 들더군요. ㅎ ㅡㅡ;



캐나다의 정(情), 그 실체를 드러내다!

드디어 실체를 드러내는 순간!! 오호... 익숙한 모습입니다. 색깔이 조금 덜 진한거 같기도 하고
뭔가 어설퍼 보이기도 하고 말이지만요. 아.. 이런 비교하는 말을 하는게 참 부끄럽군요. 왜냐면
한국의 초코파이 모양이 자세히 기억이 안나요~!! ㅡ.ㅡ;; 캐나다 초코파이를 볼 수록 이렇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거 참... ㅡㅡ;



두툼한 마시멜로우가 살아있다!


속을 살펴보기 위해 칼로 반을 잘라봤습니다. 그리고 마쉬멜로우도 반 갈라봤구요. 역시 속도 
똑같이 생겼네요! 겉부분의 빵도 그렇고 가운데 마쉬멜로우도 그렇구요. 그리고 마쉬메로우도 
똑같은 식감이네요. 그리고 맛도 비슷합니다. 뭔가 조금 덜 단거 같기도 하지만 초코렛 코팅과
부드러운 쿠키같은 빵부분, 그리고 마쉬메로우의 조화가... 한국의 정(情)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웰빙시대! 영양가 있나요?
저는 이런거 그닥 신경 안쓰고 먹는편입니다만, 요즘은 웰빙시대;이기 때문에 한 번 넣어봤어요
한국 초코파이와 어떻게 다른가요? ^^;



캐나다 정(情)도 역시 차가운게 제 맛!
이건 뭐 '진리'아닌가요? ㅋ 초코파이는 냉동실에! ㅋㅋ 냉동싱 안쪽은 가득찼는데 다행히 문 쪽이
비어있어서 가득 채워놨습니다. 이건 마치 겨울전에 김장을 해놓은듯한 기분이.... ㅡㅡ;;
얼려놨다가 먹어봤는데, 역시 한국의 맛과 비슷하네요. 아니면... 점점 캐나다 맛에 익숙해져서
한국맛이 이랬던거 같다고 세뇌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ㅡㅡ; 여튼 맛은 만족!



가슴아픈 뒷 이야기...
이렇게 맛나게 캐나다의 정(情)을 맛보고 느꼈지만, 가슴아픈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격 때문인데요. -ㅅ-;

이 20개짜리 '마차바퀴' 초코파이가 캐나다 달라로 7달러 29센트 더군요. ㅡㅡ;  한국엔 얼마였더라..;
아놔... 20개니깐 낱개 하나에 35센트 조금 넘는건가... 살 때는 가격도 안 보고 샀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렇네요.
쩝... 보통 비스켓 하나도 3달러 넘으니... 뭐.. 어쩔 수 없는 가격인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애니가 하루에 하나씩만 먹으랍니다. ㅎㅎㅎㅎ.... 

쳇...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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