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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 글 하나에 1,000원씩 기부하기. '글 하나로 나누는 행복'

글 하나로 나누는 행복 - 글 하나 올릴떄마다 1,000원씩 적립하고 기부하기. 


글 하나로 나누는 행복.
Donation

몇 주 전부터 생각해 왔습니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기부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사실은 몇년 전부터 늘상 기부에 대한 마음만 있었지요. 그 마음을 이제서야 구체화 시켜보려고 합니다. 
생각난김에 하지 않으면 계속 늘어질것만 같아서요. ^^;
'장기기증'도 그렇게 오래 질질 끌다가, 막상 얼마전에 신청 하고나니 얼마나 마음이 편하던지... 
그 기분을 살려서 말이죠.

그래서 내달, 2010년 9월부터 제가 이 블로그에 올리는 공개 이상의 모든 글 하나마다 1,000원씩 적립해볼까 합니다. 
모인 금액은 매달 말이나 연말에 도움이 절실한 곳에 기부하구요.
한달에 한 번씩 기부 할지, 1년동안 모아놨다가 목돈으로 기부할지는 아직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매달 정기적인 기부가 더 나은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절대 제가 금전적 여유가 있어서 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지금 수입이 없습니다. 사실상 백수거든요. ㅎㅎ 

그래도 마음먹은 김에 시작합니다. 
글 두 개 쓰고, 맥주 한 병 안 마시면 되니까요. 

그리고 사랑하는 약혼녀 애니도 흔쾌히 동의하네요.
자기도 한국에서 직장다닐때 매달 기부 했었다고...
역시 내 짝지입니다. ^^*






블로그로 나누는 행복.

처음에는 블로그 수익 기부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블로그 2개월 째인데, 수입은 미미하네요. ^^;

그래서 떠오른 생각이 '글 하나 올릴 때마다 1,000원씩 적립' 입니다. 

그리고 이왕하는거 뭔가 블로그와 연결시키고 싶었습니다. 이것도 블로그 중독의 일종일까요? ^^;
'댓글 하나마다 10원씩 적립','베스트 글 되면 5,000원'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이건 좀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우선 9월 한달동안 얼마가 모이는지 보고, 추가할려구요.

그리고 블로그의 힘을 믿고 싶었습니다.'작지만 큰 1인 미디어의 힘' 말이죠. 
저의 작은 시작이 다만 몇분에게라도 공감을 드려서,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dooq




아름다운 사람들.

얼마 전에 블로그 이웃분이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셨었습니다. 


네팔, 미얀마에서 힘들게 봉사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글을 읽고나서, 얼마 안되지만 바로 입금했습니다.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하니 아주 간단하고 쉬웠습니다. 그런데 왜 여태 어렵게만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참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부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하게 되더군요.


우연의 일치일까요? 어제 다음 뷰 베스트글중에 아래글을 보았습니다.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반찬값을 틈틈히 아껴서, 독일에서 보내주신 돈 100만원... 그리고 그 정성들을 15년간 발품으로 나누어 오신 굄돌님... 역시나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글을 읽고 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이 세상엔 너무나 많은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왜 조금이나마 사랑을 나눌 생각은 하지 않고 살아왔나...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휘감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죠.

by amontei




행복을 나누는 방법들.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월드비전' 이었습니다.
대학교 시절, 주위에 이 단체를 통해 다달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후원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알게됐죠.
사진도 보여주시더군요. 책상 앞에 붙여놓고 가끔 쳐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해외 아동 후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국내 아동 후원'도 있더군요.
아프리카 쪽 굶어죽는 어린이들이 더 급해 보이기도 하지만... 국내에 더 눈길이 가네요. 
해외보다 더 가까운 곳에 하루 끼니 해결하기도 힘든, 도움이 필요한 우리 민족, 같은 핏줄이 있으니까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제가 여유가 있어 둘 다 후원하면 좋겠지만, 넉넉치 못한 형편이라 어떤 것이든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위 아동후원들은 정기 후원이라 매달 3만원(해외아동), 5만원(국내아동)씩 후원하는데요. 
제가 글 하나로 1,000원을 적립해서 한달에 얼마나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목표금액 모자란다고 하루에 10개씩 글 발행할수는 없잖아요. ^^;; 

그리고 한달에 5만원은 저한테 조금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3만원도 가볍지 않지요. 
1년이면 60만원, 36만원이네요. 

아니면, 기부활동을 하시는 굄돌님같은 아름다운 분들께 부탁을 해볼까도 합니다. 
9월말까지 더 알아보고, 곰곰히 잘 생각해 봐야겠네요.
방법은 너무나 많을테니까요. 다만 제가 아직 모를뿐...

나중에 생활에 여유가 좀 더 생기면 금액과 방법을 점차 늘려가야겠습니다. 
지금은 도움되는 일을 시작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말이죠... 
재난구호와 같은 긴급 구호등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은 많기만 한데...
안타깝네요.






지켜봐 주세요.

일단은, 9월부터 글 하나당 1,000원씩 적립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월말이 되기전에 계속 적립을 할지, 매달 후원을 할지 결정하구요. 

그러고 매번 기부 후에 결과를 올리겠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조금이나마 더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구요. 

배너도 하나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글 쓸 때마다 본문 하단에 넣어서 홍보도 하고,
기부에 마음은 있지만 망설이고 계시는, 저 같은 분들에게 자극도 드릴려구요. 
캠패인처럼 해봐도 괜찮을거 같네요. 좋은일을 하려는거라 그런지 아이디어가 푝푝 솟는 느낌입니다. ^^

후...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하네요. 

저 같은 소액 후원자도 많아지고, 기업가들이나 스타들의 후원도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세상엔 삶이 힘들고,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지켜봐 주세요. 조언도 해주시면 좋구요. 그리고 응원의 댓글 하나 부탁드려요. ^^

* 혹시나 제 모금에 조금이라도 도움 주실 분은 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 제가 기부할 때 같이 모아서 전달하겠습니다.  작은 금액도 좋습니다. 모이면 커지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