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엔진오일 교환 - Drive-Thru로 엔진교환하는 색다른 경험, Mr. Lube
얼마전에 자동차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갔었어요. 예전에는 동네 오토바디에서 그냥 했었는데 이번에는 엔진오일 교환 전문점에 가봤답니다. 여기는 특이한게 손님은 그냥 차 안에 가만히 앉아서 신문보고, 커피 마시고 있으면 되더군요.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처럼 말이죠. ㅎㅎ 한국에서는 자동차가 없었던지라 별 관심이 없어서 한국에도 이런곳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캐나다에서 처음 이용해보니 편리하고 재밌더군요. ㅎ
▲ 제가 간 곳은 Mr. Lube라는 곳인데요. 입구에 가서 정차하고 줄 서서 기다리면 되더군요. 자동세차장 줄 서는것처럼요.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신문 갖다주면서 커피나 차 마실거냐고 물어봅니다. 물론 공짜구요.
▲ 메뉴판이라고 해야할지... ㅎ 여튼 안내 브로셔를 주는데요. 편하게 앉아서 신문보고 커피나 마시면 알아서 다 해준다고 하네요.
▲ 메뉴판입니다.;;; 엔진오일 교환은 기본부터 4단계까지 있더군요. 보시다시피 좋은 엔진오일로 교체할수록 가격이 비싸구요.
▲ 이건 부가 서비스 요금표에요. 정비소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을 여기서도 해주는거죠. 당연히 부가적으로 돈이 들지만 엔진오일 갈러 온 김에 고칠거 있음 고치면 되니까, 이런건 참 마음에 들더군요.
▲ 제일 위에 부분이 기본적으로 체크해주는 것들입니다. 자동차를 잘 모르는 저로서는 항상 뭔가 찜찜했는데 엔진오일 가는김에 한 번 점검해 주니 안심이 되더군요. 일부러 정비소 가긴 좀 그런데 왠지 찜찜한 기분... ㅎ
▲ 엔진오일 갈고, 정비받는 동안 모니터에 어떤 서비스들이 진행중인지 쫘악 보여줍니다. 미등 하나 깨진거랑 또 다른게 하나 교체할 때가 되어서 바꿨던 기억이 나네요. 어디가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는데 꼭 여기서 안 고쳐도 됩니다.
엔진오일 교체 이외에 무슨 서비스를 받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0분-30분 정도 걸리는듯 하구요. 시간적 여유있으실 때 가서 커피 한잔 마신다 생각하고 엔진오일 갈고 오면 좋은듯 합니다. 저 처럼 자동차 잘 모르시는 분들한테도 좋을 듯 하구요. 왜냐면 이런 곳은 엔진오일 교체외에 부가 수리로 이윤을 내는 곳이라서 어디 수리할 부분이 없나 싶어 열심히 살펴준다는 거죠. ㅎㅎ 수리할 곳이 있더라고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꼭 바로 수리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정비소에 가서 수리해도 되니까 선택권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