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캐나다 현지 생활정보
캐나다에서 처음 마셔보는(?) 감기약 - 차(Tea) 처럼 마시는 감기약도 있네요.
닉쑤
2011. 1. 12. 09:48
캐나다에서 겨울을 세번 보냈지만 여태 캐나다에서 크게 감기 걸려본적이 없었는데요. 며칠전부터 목이 칼칼하고 몸도 으슬으슬 하더니 결국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ㅜ.ㅜ
일 마치고 땀이 조금 난 상태에서 운전해가지고 집에 오다보니... 그 짧은 시간에 몸이 확 식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자동차를 미리 예열하면 따뜻하겠지만, 기름 아까워서 미리 시동 오래 켜 놓기도 뭐하고... 운전 거리도 길지 않아서 미처 예열될 틈이 없거든요.
마시는 감기약
어쨋든 결국 감기약을 사 왔습니다. 한국에선 흔히 그렇듯 알약만 사먹었었는데, 캐나다에서 감기약을 사려고 보니 특이하게 '마시는 감기약'이 있어서 한 번 복용해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마시고 있다는.. ^^;
- 코막힘 - 기침 - 목 아픔 - 열 - 오한 - 몸살 - 두통완화. 결론은 종합 감기약이네요. 처음에 감기약을 따뜻하게 마시고 나서 약 기운이 확 오던데요. 여기서 약기운이란 감기약 먹으면 잠오고 하는 그런걸 말씀드리는건데, 알고보니 포장지에 'Extra Strength'라고 써 있군요. 어쩐지 쎄드라 했더니... -ㅅ-;; 그래서 경고문에 운전하거나 작업중 먹지마라고 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세 이하는 복용금지네요. Extra Strength라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애들 먹이실땐 조심!
마치며...
그냥 알약으로 된 감기약 사먹으려다 이렇게 마시는 감기약을 복용해봤는데요. 어제부터 먹기 시작해서 크게 효과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먹어봐야겠습니다. 편도선이 부어서 어차피 따뜻한 차 많이 마실려고 했는데, 감기약 먹는김에 따뜻한 차 마시는 효과도 있어서 이 점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그나저나, 한국에도 이렇게 마시는 스타일의 감기약 제품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 감기약 사먹어본지가 몇년 되다보니 요즘은 어떤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여튼,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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